매출 감소 엔지켐생명과학, 연구소 축소 등 조직 개편
광교 신약개발 연구소 확장 오픈 후 2년만에 제천으로 이전
2025.08.18 05:46 댓글쓰기



엔지켐생명과학이 장기간 적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직원들 불만이 표면화되고 연구소 축소까지 진행되며 사업 전반의 위축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3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418억 원 대비 1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58억 원보다 6.9% 손실 폭이 커졌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18년 143억 원, 2019년 164억 원, 2020년 191억 원, 2021년 208억 원, 2022년 146억 원, 2023년 143억 원, 지난해 131억 원 등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이후 단 한 차례도 흑자를 내지 못한 것이다.


신약 후보물질 임상시험과 해외 기술이전 협상 지연 등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물질 EC-18을 기반으로 글로벌신약개발 사업, 원료의약품 사업, 건강기능식품 사업, 바이오유지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데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그간 회사가 EC-18으로 개발을 진행한 적응증만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 ▲아토피 피부염 ▲코로나19 ▲방사선 유발 직장염 ▲면역항암제 병용 ▲건선 ▲비알코올성지방간염 등 8개에 달하지만 성과는 없었다.


심지어 EC-18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손기영 대표가 경영학 전공에 삼일회계법인 CAP 출신이라는 점에서,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재무·관리 역량은 갖췄더라도 바이오 신약 개발과 직접적인 연구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업계 안팎에서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핵심 파이프라인을 이끄는 위치에 과학·의학적 전문성이 부족한 인물이 있는 것이 글로벌 임상과 기술이전 지연의 한 요인"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인사 전보·통제 문화 등 불만 외부 피력…회사측 "와전 등 사실 무근" 반박


회사는 최근 연구소 일부를 축소·재편하는 조직 개편에 나섰다. 2023년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에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중앙연구소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장했는데, 2년 만에 제천 의약품연구소로 이전한 것이다.


공식적으로는 '효율성 제고'와 '선택과 집중'을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내부에서는 재정 악화에 따른 비용 절감 차원 조치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이 과정에서 연구인력 일부가 이탈하거나 재배치되면서 남은 과제들의 일정 차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뿐만 아니라 일부 직원들을 기존 직무와 무관한 부서로 강제 발령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으며, 대표이사의 기습적인 연구소 방문·과도한 업무 감시와 모욕적인 언행, 점심시간 외출 통제·야근 강요 등에 대한 내부 직원들 불만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에 나섰다.


먼저, 회사 측은 연구소 이전에 대해 "당사 신약개발연구소는 광교, 의약품연구소는 제천에 위치해 자원 및 인력이 분산됐다. 사업화 역량을 키우고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연구소를 일원화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한 것"이라며 "직원들과 배치상담 등 사전 협의를 수차례 진행했고 의견을 수렴해 이미 이전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팀장 인사와 관련해서 회사 측은 "해당 부서는 GMP팀으로서의 전문 업무보다는 부수적인 업무를 주로 맡아, 직무적합도를 고려해 전환배치를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기습 방문'과 '공개 모욕'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 현황 점검 차원의 정기·수시·부정기 방문은 정상적인 경영활동"이라며 "'기습'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하고, 공개 모욕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점심시간 외출 통제·야근 강요 등 사내문화 논란도 현대 기업에서 부적절한 통제는 불가능하고 최소한의 절차 준수는 직장 예절"이라며 "사내문화에 대한 반발은 없고 오히려 '워라밸'이 좋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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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43 , 2019 164 , 2020 191 , 2021 208 , 2022 146 , 2023 143 , 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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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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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지 11.21 12:34
    선택과 집중 ㅋㅋㅋ

    과연 선택의 결과가 어떨지 너무 궁금 ^^
  • 엔지켐 11.03 22:03
    사실무근이라는 단어를 모르나보네......때리놈은 발뻗고 자고 맞은놈만 억울하지ㅋ 얼마나 잘되나 보자. 진짜
  • 생명과학 09.15 09:27
    사실 그대로 맞지. 에휴
  • 엔지켐 08.29 12:18
    그 와중에 워라밸 좋다고 말하는 게 웃기네 아마 블라인드나 잡플래닛 리뷰보고 말한 거지?

    그럼 잡플래닛이랑 블라인드 리뷰에 있는 워라밸 좋다는 얘기가 전부 긍정적인 뉘앙스에서 나온 게 아닌 것도 알텐데

    2024년 이 전에는 '그나마' 있는 장점이 워라벨이라고 하는데, 2025년부터 그런 리뷰도 없어진거 보면 진짜 그 때부터 연구소 없애면서 인원 내보낼 생각으로 휴가 간섭하고 강제 야근시키고 괴롭히기 시작한거 같네
  • 엔지 08.22 13:10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 석열 08.20 11:20
    곧 폭망할 회사라는것에 손모가지

    겁니다. 거지같은 새끼들!

    직원들을 마치 종취급하는 존재해서는

    않될 회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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