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료 전문기업 레보메드(대표이사 신봉근)가 한국마사회와 함께 경주마 치료 프로토콜 연구에 나선다.

레보메드는 최근 한국마사회 동물실험윤리위원회로부터 ‘Tricell PRP kit’를 이용한 경주마 치료 프로토콜 개발에 대한 최종 승인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공동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최고의 기량을 요구하는 경주마를 위한 맞춤형 재생치료 프로토콜 표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반려동물에 집중됐던 재생의료 시장을 대형동물로 확장하는 첫걸음이자 레보메드가 제품 공급자를 넘어 임상 가치를 창출하는 주역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양측은 오는 12월 31일까지 한국마사회 경주마를 대상으로 Tricell PRP kit 시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표준 시술 절차(SOP)를 확립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동물에게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C등급(경미한 스트레스 또는 단기간의 작은 통증을 주는 실험)’으로 승인 받아 동물복지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한국마사회와의 공동연구 승인은 첨단 재생의료 기술을 통해 동물의 건강 증진과 경기력 향상에 직접 기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최적의 치료 프로토콜을 개발해 수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동물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