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3명 중 1명 완치되지만…
이대목동 조정민 교수 "비용 부담에 치료 중단율 높아, 건강보험 적용 시급"
2025.08.19 06:11 댓글쓰기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사망률을 크게 낮춘 항체-약물접합체(ADC) ‘파드셉(엔포투 베도틴)’의 보험급여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환자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파드셉은 1차 병용요법이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최우선 치료옵션으로 권고되고 있지만 국내에선 적용이 쉽지 않다. 실제 의료현장에선 비용 부담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한국아스텔라스(대표 김준일)는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파드셉의 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병용요법 국내 허가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대목동병원 종양내과 조정민 교수는 연자로 나서 오랜기간 소외됐던 전이성 요로상피암 치료 환경에서 ADC 혁신 신약 파드셉이 이끈 변화와 최신 치료 전략을 공유했다.


요로상피암은 방광암, 신우암, 요관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포함하는 암종이다. 진행이 빠르고 공격적인 특성을 지난다. 하지만 지난 30년간 백금기반 화학요법 외에 마땅한 1차 표준 치료 옵션이 없어 오랫동안 소외돼 온 대표적인 암종이다.


전이성 요로상피암 최초의 ADC인 파드셉은 ‘환자 3명 중 1명에서 완전관해’라는 임상 데이터와 함께 유럽종양학회 프레지덴셜 세션에서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2023년 처음 등장했다.


전이성 요로상피암에 대한 1차 병용요법에서 기존 치료옵션 대비 사망 위험을 약 53% 낮춘다. 국내에선 지난 2023년 3월 허가를 받고, 같은해 8월 출시됐다. 


지난해 7월 펨브롤리주맙과의 병용요법으로 1차 적응증이 추가되며, 전이성 요로상피암 표준치료의 새 패러다임을 열었다.


"비용 부담으로 환자에게 선뜻 치료 기회 권하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 많아 마음 무겁다"


조정민 교수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은 생존율이 14.3%로 매우 낮아 치명률이 높은 폐암과 유사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종”이라며 “공격적이고 고령 환자 비율이 높다는 특성 때문에 치료 초기 단계에서 환자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드셉 1차 병용요법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임상연구와 유사한 치료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초기 치료 단계에서 강력한 치료 반응을 기대할 수 있는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조정민 교수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에서의 파드셉 치료 접근성에 대해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있어도 비용 부담 때문에 환자에게 선뜻 권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다”며 “눈앞의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 기회를 제때 제공하지 못하는 의료진 심정은 매우 무겁다”고 토로했다. 


현재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유럽종양학회(ESMO), 유럽비뇨기과학회(EAU) 등 글로벌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도 1차 치료 최우선 옵션으로 파드셉을 권고하고 있다.


조 교수는 “OECD 38개국 중 32개국에서 파드셉이 허가됐고 11개국에서는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치료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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