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AI 신약 경쟁력 '글로벌 9위'
논문 수, 美 9094건 中 7569건 1·2위···韓 1016건에 특허도 '전무'
2025.09.16 16:46 댓글쓰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분야에서 한국 연구 경쟁력이 글로벌 9위 수준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중국 등 선도국가와 비교할 때 논문, 특허, 임상시험 등 전반에서 뚜렷한 격차가 확인되면서 정부 차원의 집중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16일 발표한 ‘AI 신약 개발 분야 기술경쟁력 및 정부 R&D 투자현황 분석’ 보고서에서 “한국은 논문·특허·임상 모두 글로벌 대비 후발주자”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15∼2014년 동안 AI 신약 개발 관련 논문 1016건을 발간하며 세계 9위에 올랐다. 미국(9094건), 중국(7469건), 인도(3098건)에 이어 일본(1121건)이 8위였다.


논문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피인용 수에서도 한국은 2만 2544건으로 9위에 그쳤다. 1위 미국(30만 8522건)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쳤고, 중국(12만 7223건), 캐나다(10만 7737건)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논문 영향력을 평가하는 상대인용률(RCR) 기준으로는 한국이 7위(2.20)로 피인용 수 보다는 순위가 높았다. 캐나다(5.92), 영국(2.61), 독일(2.60) 등이 연구 영향력 상위권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특히 AI 기반 임상시험에서 한국의 약점을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이 다수의 임상을 진행 중인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전임상 연구조차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 경쟁력도 미흡했다.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된 AI 신약 관련 특허를 기준으로, 미국(6건), 영국(4건), 스위스(1건)는 평균 이상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한국은 등록 특허 자체가 없어 질적 경쟁력이 미확보된 상태였다.


정부 차원의 투자도 증가하는 추세여서 성과가 절실해 지는 상황이다. AI 신약 개발 관련 예산은 2022년 451억원에서 지난해 567억원으로 느는 등  연평균 12.2% 증가했다.


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활용 혁신 신약 발굴’ 사업, 과기부·보건복지부 공동의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등이 추진 중이다.


연구센터는 “국내 AI 신약 개발은 글로벌 선도국가 대비 양적·질적 격차가 뚜렷하다”며 “본격적인 육성 전략과 최적의 투자 방향 설정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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