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케이맥스가 법원의 회생 절차를 종결하고 다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재무 위기로 위기에 몰렸던 회사가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에 인수된 것을 계기로 회생 국면을 벗어난 데 이어 최근에는 수원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본사와 연구소 이전을 추진하는 등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4일 엔케이맥스 회생절차를 종결했다.
법원은 "2025년 6월 18일 회생계획 인가 이후 회생채권의 대부분에 대한 변제의무를 조기에 이행해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를 시작했고, 채무자에게 회생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엔케이맥스는 한때 NK세포치료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으나, 대규모 임상 비용과 연구개발 지연, 자금 조달 난항 등으로 경영 위기를 겪었다.
특히 지난해 1월 30일에는 고금리 사채에 대한 반대 매매로 박상우 대표 지분이 12.94%(1072만6418주)에서 0.01%(5418주)로 급감하며 대주주 공백 사태가 빚어졌다.
이후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 번복 및 불이행 등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받았으며, 벌점 누적으로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이 돼 지난해 3월 26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엔케이맥스는 결국 회생 절차를 밟았지만, 지난 5월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에 인수되며 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종결 결정을 받아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절차 종결을 넘어 재무 건전성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수원시와 투자 협약…본사·연구소 이전 계획
회생을 마친 회사는 곧바로 경영 정상화와 미래 성장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엔케이맥스는 지난 18일 경기 수원특례시엔케이맥스와 민선8기 21번째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서울·분당에 흩어져 있던 본사와 연구소를 수원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엔케이맥스는 과거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나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면서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기업 활동의 거점 부재라는 비판도 이어져 왔다.
수원 이전이 본격화되면 지역 내 연구 인프라 및 산업 생태계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수원시는 광교 테크노밸리 등 지역 바이오 집적지와의 연계로 임상·제조·품질관리 동선 단축과 연구개발(R&D)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엔케이맥스가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글로벌 임상 중단 경험, 투자자 신뢰 하락, 경영진 교체 등으로 인해 회사의 대외 신뢰도는 여전히 회복 과정에 있다.
업계에서는 "회생 절차 종결 자체는 의미 있지만 실제 연구개발 성과와 임상 데이터 확보, 그리고 사업화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시장의 불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엔케이맥스는 현재비소세포폐암, 육종암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에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 기준의 생산시설을 확보해 글로벌 공급 체계도 확장 중이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회생절차 종결을 계기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는 한편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정상기업으로 복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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