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의대 교수들 '제자들 아닌 우리를 밟고 가라'
2020.08.30 12:5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제자들이 아닌 우리를 밟고 가라”며 의대생과 전공의∙전임의에게 불이익이 발생하면 어떤 단체행동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들을 30일 성명서를 통해 “제자들의 옳은 판단과 정당한 주장을 지지한다. 의대 교수들은 의료체계 붕괴를 야기할 수 있는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잡아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의사국시 실기시험 연기와 4대 악 의료정책 철회 및 원점 재논의도 촉구했다.
 
이들은 “의사국시 실기시험은 연기돼야 한다”며 “국시 거부와 의대생 동맹휴학이 현실화 되면 전국 의대는 신입생을 선발하지 못해 입시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의사 수의 절대 부족으로 현 정책을 추진한다는 정부의 방침과도 맞지 않으며 코로나19 전염상황에서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과 채점 교수들의 접촉으로 의료인 감염 위험도 크다는 것이 교수들의 지적이다.
 
이들은 끝으로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설립정책을 포함한 4대 의료정책은 법에서 정한 절차를 거쳐 수립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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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smos 09.02 20:02
    이번 의사파업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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