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전공의 정원 이번주 확정될 듯
2003.11.24 19:35 댓글쓰기
지난달 30일 개최된 제2차 병원신임위원회 이후 서면으로 제출된 각 학회의 의견 및 병원 요청들을 반영한 내년도 전공의 정원이 이번주경 확정될 예정이다.

24일 병협에 따르면 내년도 전공의 정원 수급계획은 이미 복지부 손에 넘어갔으며, 오는 12월1일로 예정된 2004년도 인턴 모집공고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는 이번주안으로 내년도 전공의 정원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병원신임위원회가 복지부에 제출한 내년도 전공의 정원(안)에 따르면 인턴은 올해의 3637명보다 96명(2.6%)이 증가한 3733명을 신청했다.

특히, 레지던트는 금년도의 3379명보다 38명(1.1%)이 증가한 3417명을 신청했다.

각 과목별 전공의 정원 신청내역을 보면 내과의 경우 내과학회에서 인하대병원, 국립경찰병원의 증원 의견과 마산삼성병원의 환자수 증가로 인한 5명으로의 증원 책정을 요청했으나, 복지부 세부지침 때문에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소아과의 경우는 부산대병원이 가정의학과 감원을 통해 소아과 4명 책정을 요청했으나, 학회 동의가 없어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피부과는 학회에서 복지부의 지침에 부합코자 7개 병원을 추가 감원했으나, 타과를 감원하고 피부과 책정을 요청한 분당차병원과 인하대병원의 정원만 1명으로 조정 책정키로 했다.

외과는 학회에서 행정오류한 단국대병원과 전문의를 누락 보고한 상계백병원만 각각 3명으로 조정 책정키로 했다.

성형외과의 경우는 학회에서 지역별 안배를 고려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타과를 감원하고 성형외과 책정을 요청한 경상대병원만 1명으로 조정 책정키로 했다.

산부인과는 복지부 세부지침을 준수했으므로 중앙대병원과 한강성심병원을 1명으로 조정 책정키로 했다.

안과도 복지부 세부지침을 준수, 전문의를 누락 보고한 전북대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시립보라매병원, 서울보훈병원을 각각 1명으로 조정 책정키로 했다.

이비인후과 역시 전문의를 누락 보고한 전북대병원을 2명으로 조정 책정키로 했다.

비뇨기과는 마산삼성병원에서 병리과 감원을 통해 비뇨기과 책정을 요청했으나, 학회 동의가 없어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마취통증의학과도 명지병원이 응급의학과 감원후 마취통증의학과를 2명으로 증원 책정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학회 동의가 없어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복지부 세부지침을 준수한 진단방사선과의 경우 건국대병원, 성애병원, 아주대병원, 중앙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은 1명씩 감원하고, 대전성모병원, 동강병원, 메리놀병원, 왈레스기념침례병원, 충북대병원은 지방병원인 점을 감안 1명씩 증원키로 했다.

응급의학과는 전문의를 누락보고한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의 정원을 각각 3명으로 조정 책정키로 했다.

고려대안산병원은 산업의학과의 내년도 전공의 정원신청을 1명에서 2명으로 변경 신청했으나, 다른 과를 감원하지 않았으므로 신임위원회는 정원을 1명으로 책정, 복지부에 신청했다.

이밖에 1년이상 해임자 또는 군전역예정자를 내년도 2년차로 임용코자 정원 책정을 요청한 서울아산병원(정형외과), 한동대선린병원(소아과)의 정원을 각 1명씩 조정 책정키로 건의했다.

이에따라 내년도 전공의 정원 신청인원은 레지던트 1년차가 총 3417명, 인턴은 3733명에 달하며, 이는 올해보다 각각 2.6%(96명), 1.1%(38명)이 증가한 것이다.

과목별로 가장 많이 증가한 과목은 가정의학과로 총 26명이 증가하고, 외과 21명, 재활의학과 9명, 내과 8명 등이다.

반면, 가장 인원이 많이 줄어 신청된 과목은 산부인과 -13명, 정형외과 및 진단방사선과 각각 -9명, 안과·흉부외과 각각 -4명 순이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