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와 울산대학교가 지역의료 자립 기반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울산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주형 의학교육 모델 정착과 지역 의료인력 양성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울산시와 울산대는 16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접견실에서 ‘지역의료와 울산의대 상생 발전을 위한 울산광역시-울산대학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산의대의 본원 중심 교육과 정주 유인 강화 등을 통한 지역 의료발전에 그 뜻을 모으고 상호협력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울산의대 교육 질 향상 ▲울산대병원 임상실습 교육 강화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우수 인재 및 전공의 확보를 위한 우대정책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울산대는 지난달 의과대학의 모든 이론 수업을 올해 말까지 울산으로 이전하고, 임상실습도 울산대병원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학습환경을 재편한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 2021년 '모든 이론 수업은 인가받은 의과대학 시설에서 운영해야 한다'고 통보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뤄지던 기초의학 강의는 기초의학 교수 30명이 울산으로 직접 내려와 강의하며, 예과 1·2학년 및 본과 1학년 수업도 모두 울산에서 진행된다.
서울 중심이던 65주간 임상실습 역시 울산대병원에서 더 많은 실습이 가능하도록 보완하고 있으며, 실습 장소에 따라 전공 선택 특전이나 장학금, 숙소 지원 등 인센티브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산대는 해부실습실(224석), 교수 연구실, 의료혁신센터 등 학습 및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특히 내년 2월 예정된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재평가에서 인증을 받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주요변화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올해 말까지 의과대학 학습장을 울산으로 완전히 이전한다”며 “기초의학 교수 연구실과 해부학실습실 등 필수적 인프라 구축도 마무리 중”이라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료와 교육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울산지역 정주 여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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