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전공의들이 인턴 수련기간 단축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정부는 당장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21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제4차 수련협의체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턴 수련기간을 단축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오늘 처음 나온 건의라서 고민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장 답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향후 오늘 정리한 의견을 토대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의료계는 최근 진행 중인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인턴 지원율이 저조하다며 수련기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예비 인턴들 사이에서는 제도 변화가 없다면 이번보다 내년 3월 모집을 기다리는 게 낫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회의에서도 인턴 수련기간을 줄이지 않으면 신규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감이 제기됐다.
이날 수련협의체에서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 개정안 논의도 이어졌다.
개정안은 전공의 근무를 주 최대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연속근무 시간은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정책관은 “오늘은 전공의법과 관련해 근무시간 단축,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구성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며 “쟁점이 많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련병원들도 이런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지난 1년 반의 의정 사태 동안 다수 병원은 전공의 의존도를 낮추는 시스템을 마련해왔고, 이 때문에 전공의 수요가 이전보다 줄어든 상태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이미 전공의가 없던 기간 진료체계를 어느 정도 적응해온 상황에서 전공의가 과잉으로 들어올 경우 인력 운용이 오히려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근무시간 단축 등 환경 변화가 현실화되면 그에 맞춰 채용 인원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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