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기피과·낙수과' 젊은의사 1098명 호소
"정부·국회, 중증·핵심의료 지킬 수 있는 실질적·지속 가능한 대책 마련" 촉구
2025.08.15 05:52 댓글쓰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본격화한 가운데 복귀를 고심하는 중증·핵심 진료과 사직 전공의들이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동료들을 더 이상 잃고 싶지 않다"며 정부와 국회를 향해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전국 152개 의국 중증·핵심 진료과 사직 전공의 1098명은 14일 성명문을 통해 "의정갈등을 조속히 봉합하고 중증·핵심의료를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스스로를 '기피과', '낙수과'에 속한 젊은의사라고 소개한 이들은 "지난해 의료계와 정부 사이 갈등으로 중증·핵심의료 미래가 불투명해졌다"고 단언했다.


"중증·핵심의료 헌신하는 의료진 의지, '낙수 효과'로 왜곡되는 현실 매우 안타깝다"


이들은 "이 길은 어쩔 수 없이 가는 길이 아니라 굳센 사명감과 각오가 있어야만 걸을 수 있는 길"이라며 "중증·핵심의료에 헌신하는 모든 의료진 의지가 '낙수 효과'라는 이름으로 왜곡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이 길이 맞을까? 지금 이 순간도 고민한다"며 "환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선배와 동료들이 무거운 법적 책임에 짓눌리는 모습과 의정갈등 이후 수련을 포기하는 후배들을 보며 기피과, 낙수과라는 낙인이 마음 속 깊은 상처로 남는다"고 전했다.


"의료진 개개인 사명에 기대어서 버틸 수 없는 지금이 의정갈등 해결할 마지막 골든타임" 


이들은 "더 이상 의료진 개개인 사명감에 기대어 버틸 수 없다"며 "지금이 의정갈등을 해결할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중증·핵심의료 사직 전공의들이 성명문을 통해 요구한 내용은 수련환경 개선, 군 복무 중인 전공의들이 추후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 중증·핵심의료를 지킬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대책이다.


이들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안전한 진료 환경이 제도적으로 마련되어야, 다음 세대에게도 최선의 의료를 남길 수 있다"며 "저희는 더 이상 동료를 잃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다.


이어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열정을 품은 후배들이 그 불씨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중증·핵심의료 현장을 떠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이제는 반드시 붙잡아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국민들을 향해 "지난 시간 느끼신 불안과 불편함, 저희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심도 있게 배우고, 더 치열하게 고민하며 국민 여러분 인내와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문은 전날 오후부터 서명받기 시작했으며 12시간 만에 1000명이 넘는 전공의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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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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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의 흥망성쇠 09.03 08:02
    찐의사들만 의대가라, 제발.
  • 훌륭하신 08.21 17:28
    밑에 낙수과 교수님께...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잘 해보쇼.

    나중에 밀려드는 일의 공포에 질려 공황장애 빠지지 마시고... 살신성인하쇼.

    드라마 허준 처럼 환자보시다가 숭고하게(?) 장렬히 돌아가시것네.

    근데, 그런 수고를 해도 아무도 기억도 못할껄?? 그게 안타까울 따름이오. 국민들 수준이 아주 쩔어주거든..
  • 낙수꽈 08.19 10:03
    절이 싫다면 중이 떠나면 되고.. 절을 유지하는 건 종단에서 알아서 할 문제

    낙수과, 응당.. 수명 단축 지름길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음!..

    영화 추천.. 남아 잇는 날들.. 남의는 전공의.청춘 갈아 넣고선 나중 결혼하면  설거지남(dual), 퐁퐁남, atm.

    배우자(여)가 혼전 한트럭의 남자가  배 위로 지나가지 않앗다면 천만 다헁.
  • 교도소 08.17 16:23
    누가 이들에게교도소 담벼락을 걸으라 할수있나?
  • 낙수과교수 08.17 15:34
    웃긴 전공의 새끼들...

    니들이 좋아하는 안기종이 한테 가서 돈좀 줍쇼 굽신굽신이나 계속해라.

    필수 낙수과 전문의도 아니고 전공의면 그만두고 딴일 찾으면 되지 전문의들 기분 잡칠려고 전공의 하냐? 니들 하나 안하나 알아서 굴러가.

    웃긴 인간들 진짜 지들이 머라도 되는줄 아나...
  • 개원의 아닌 전공의's 08.17 09:40
    힘든과 기피는 당연한 흐름.

    결국엔 인력, 보상, 책임 3가지 구조를 바꿔야 유지됨.
  • 의료인 08.17 09:39
    사명감으론 못 버틴다. 제도와 돈으로 풀어야 한다.
  • ㅁㅇㄻㅇㄴㄹ 08.16 18:11
    이제 각자도생이라는 말 있듯이 없어져봐야 필요성을 압니다

    하는것도 죄인인시대
  • 닶이 없음 08.16 01:16
    진짜 환자 목숨이 왔다갔다 하고 밤이나 쉬는 날 편히 쉬지도 못하고, 공부도 계속 하는데는데, 동네에서 물장사, 비만 하는 일반의보다 2-4분의 일 밖에 못 버는데 누가 필수과 하면서 종합병원, 대학병원에 있으려하겠나. 펠로우하고 대학교수 하면서 보람이라 자위하며 버티다 개원해보니 10년 여 날린 시간 돈 때문에 아직도 마누라한테 바가지 긁힌다. 개원의 사정도 지금은 더 나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쉴때 맘 편하고. 그대로 있었으면 아마 30%정도 버렸으려나. 이러니 뭐 한국 필수과 서서히 사라지는 거 보고 있는 수 밖에.
  • 이태규 08.15 18:00
    그냥 낙수과.. 하지 말고 피안성이나 영상의학 .. 하세요. 여기서ㅜ전공의할려면. 의료사태로 미래에 필수과 진상들이 훨 많아 질거에요. 의료사고시 페널티도 줄어 들지 않을 거라 봐요.. 벼농사 하는 분들의 이권이 달림.

    더우기 칼자루 쥔 자들(말 안해도 다 알겟지만) 의 관존민비... 뿌리 깊어요..

    인턴 도중 사직햇거나 저년차 사직 전공의는  usmle 패스하여 미국 가거나.. 아님 가정의학과 하여 NZ 취업 이민 가거나 .. 미혼이면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도 고려해 보세요 .. 한국은 의사노릇 할 나라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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