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해외 석학 초청 세미나인 ‘리서치 넥서스 프로그램(Research Nexus Program)’을 개최했다.
고려대 의대는 최근 당뇨병성 신장질환, 암 및 대사 연구, 병리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 3명을 초청해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페터 뵈른스타드 교수가 ‘다중 오믹스와 MRI 융합을 통한 당뇨병성 신장질환 정밀의학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페터 뵈른스타드 교수는 당뇨병성 신장질환의 병태생리를 규명하고 이를 예방·치료하기 위한 정밀의학 전략을 개발하는 세계적 권위자다.
이번 강연에서는 MRI, PET-CT 등 첨단 영상기법을 통해 당뇨병성 신장질환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분자생물학적·기능적 변화를 심층적으로 탐구했다.
이러한 연구는 환자 맞춤형 진단 및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연구자와 학생들에게 정밀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라울 모스토슬라브스키 교수도 ‘후성유전학과 대사, 암의 연관성을 유전자 단위로 밝히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모스토슬라브스키 교수는 하버드의대 종양학 분야 교수로 메사추세츠종합병원 암센터 과학 디렉터이자 브로드연구소 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후성유전학과 대사 및 암 발생 사이 연결고리를 규명하는 연구를 선도하며, 개별 유전자 수준에서 질병 발생 원리를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세계적 병리 AI 권위자인 하버드 의대 파이살 마후무드 교수도 연단에 섰다. 그는 ‘AI와 병리학의 만남’을 주제로 강연했다.
마후무드 교수는 멀티모달 데이터 통합 연구를 출발점으로, 최근 주목받는 3D 공간 전사체학까지 확장된 성과를 소개했다.
기존 연구에서 개발한 CONCH, THREADS, Apollo 같은 혁신적 모델을 사례로 제시하며, 병리학적 영상, 전사체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초 모델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모델을 통해 환자의 조기 암 징후 탐지, 질환 진행 예측, 치료 반응 및 예후 평가까지 가능해져 정밀의료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음을 밝혔다.
편성범 학장은 “3명의 석학을 비롯해 여러 교수들이 참여한 이번 세미나는 연구자와 학생들에게 배움의 장이 됐다”며 “향후 연구 협력과 발전을 이끄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의대는 10월부터 하반기 동안 뇌영상의학, 인지뇌과학, 기억·언어장애 연구 등 다양한 분야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 리서치 넥서스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 ) (Research Nexus Program) .
, , AI 3 .
MRI .
.
MRI, PET-CT .
, .
, .
.
, .
AI . AI .
, 3D .
CONCH, THREADS, Apollo , , .
, , .
3 .
, 1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