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지켰는데 역차별"…조기복귀 인턴들 반발
"공익 위해 결단했지만 돌아온건 손해, 레지던트 선발시 기여도 반영"
2025.10.28 12:02 댓글쓰기



자료제공 제보자. 

2025년 3월, 의료공백 사태로 인한 현장 마비 위기 속에서 병원 정상화를 위해 조기 복귀했던 인턴들이 2026년도 레지던트 선발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호소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들은 6월이나 9월에 복귀한 인턴들과 동일한 지원 자격을 부여받는 것은 명백한 '역차별'이라며공익적 기여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별도 정원 배정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욱이 일부 의료커뮤니티에서는 이들을 조롱하는 글들이 확산되며 파장이 확산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기 복귀가 죄?"… 헌신에도 '동일 잣대' 적용 반발감 피력


이들 조기 복귀 인턴들에 따르면, 지난 3월 의료 현장의 극심한 혼란 속에서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레지던트 지원 자격 기준이 복귀 시점과 무관하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25일 내부 공지를 통해 복귀 시점과 관계없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의료 공백 장기화를 막고 병원 정상화에 핵심적으로 기여한 조기 복귀자들의 공헌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처사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당시 3월 복귀 인턴 A씨는 "제도적 안전장치나 혜택 없이 오직 환자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복귀했다"며 "인력 부족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는 물론 '혼자 복귀했다'는 이유로 동료들의 비난과 고립까지 감수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더 큰 문제는 일부 의료커뮤니티에서 이들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게시글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익명 의료커뮤니티에서는 조기 복귀 인턴들을 향해 "OS 치프인데 인턴 6감 (복귀)했다"며 조롱하거나, "미리 복귀한 인턴은 낙동강 오리알 될 것"이라는 등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또한 "3,6감 인턴 인생 망했네", "복귀 인턴들 미안한데 3,6감 내가 최하점 줄꺼야"와 같은 적대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아, 이들의 심리적 고통이 상당히 지속되고 있다는 호소다.


A씨는 "우리의 행동이 없었다면 다수 병원의 기능이 장기 마비 상태에 빠졌을 것"이라며 "공익을 위한 행동이 오히려 불이익으로 돌아오는 구조일 뿐 아니라, 조롱까지 감수해야 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공익적 행동 보상 못 받아"… 복지부 '조정 역할' 비판 제기


이번 사태는 단순한 인턴 수련 문제를 넘어, '공익을 위해 먼저 행동한 사람을 사회가 어떻게 대우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조기 복귀 인턴들은 '공익적 행동이 손해로 돌아오는 사회에서 앞으로 누가 국가적 위기 앞에 책임 있게 행동하겠느냐'며 '이는 특혜 요구가 아닌 사회 정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2026년도 레지던트 선발 시 3월 조기 복귀 인턴을 '사후정원(추가정원)'으로 우선 배정할 것 ▲복귀 시점 및 공익적 기여를 반영한 정량적 평가 기준을 마련할 것 ▲위기 상황에서 공익적 결단을 내린 의료인에 대한 사회적 예우 및 보호 장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현 상황에서 공정한 조정자 역할을 하지 못한 채 사실상 대전협의 입장에 끌려다니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의료계 관계자는 "정부가 조기 복귀 인턴들을 제도적 사각지대에 방치하고 있다"며 "국가 의료 위기 상황에서 책임을 다한 의료인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2025 3, 2026 .


6 9 '' .


.


" ?" ' '


, 3 , .


() 25 .


.


3 A " " " ' ' " .


.


"OS 6 ()" , " " .


"3,6 ", " 3,6 " , .


A " " " , " .


" " ' '


, ' ' .


' ' ' ' .


2026 3 '()' .


.


" "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