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김장영)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25년 하반기 융합형 의과학자 학부과정 지원 사업’ 신규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2020년부터 수행해온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과 함께 학부·대학원·전공의·교원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의사과학자 양성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은 현재 해당 사업을 국내 유일하게 단독으로 수행 중인 기관으로, 기획부터 운영·성과관리까지 전 과정을 독립적으로 추진해 왔다.

체계적인 운영 능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두 차례 재선정에 성공한 바 있으며, 지방 의과대학의 한계를 넘어선 성공적인 의사과학자 양성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에서는 의예과·의학과 단계부터 학생들이 연구에 조기 참여할 수 있도록 ▲융합연구 제안 공모전 ▲개별 실습 프로그램 ▲연구 몰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부생→대학원생→교원’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연구자 양성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의사과학자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의 강점은 ▲의예과 단계부터의 통합 교육 ▲다학제 융합 교수진 ▲견고한 연구 인프라 등으로 요약된다.

2021년부터 자체적으로 의예과 교육을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기초 전임교원의 37%가 이공계 전공으로 구성돼 융합 연구에 강점을 보인다.

또한 선도연구센터 2회 연속 선정과 BK21 4단계 사업 선정으로 연구 인프라를 확립했으며, 내년부터는 디지털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한 ‘바이오AI융합학과(공학석사)’ 대학원 과정도 신설된다.

사업책임자인 김광은 교수(융합의과학부)는 “이번 학부과정 사업을 통해 노벨상을 꿈꿀 수 있는 창의적 연구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