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원 혜택 본 사립대 의대 교수 채용률 ‘처참’
전국 23개 의과대학, 평균 32.5%…정원 907명 중 '295명' 확보
2025.03.09 14:19 댓글쓰기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추가 배정받은 사립대학교 의과대학들이 교수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 제기된 갑작스런 증원에 따른 교육의 질 저하 우려가 현실화될뻔 했지만 정부가 일단 내년도 증원을 중단하면서 교원 충원 시간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정원을 늘린 전국 사립의대 2025학년도 상반기 교원 채용 비율은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실제 이들 23개 대학은 총 295명(기초의학 42명·임상의학 253명) 채용에 그쳤다. 모집공고 인원은 907명으로 채용률은 32.5%에 그쳤다.


의대 증원을 신청하면서 교원 확충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은 셈이다.


지원자는 모집공고 인원의 85%에 해당하는 770명으로 경쟁률은 1대 1도 안됐다. 그런데도 절반 이상이 탈락했다.


특히 4개 대학은 기초의학 분야 교원을 단 1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 의과대학은 임상의학 교원을 106명 모집했으나 실제 채용은 9명에 그치기도 했다.


교육부는 지난 7일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9개 국립대학과 23개 사립대학이 이달 초까지 총 595명의 의대 교원을 채용했다고만 밝혔다.


진선미 의원은 "정원을 늘린 사립의대 교원 모집공고 인원 대비 실제 채용 인원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교육부는 보란 듯이 국민 앞에 증원된 의대생을 문제 없이 교육시킬 수 있는 것으로 포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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