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계와 정부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의대생들 집단 휴학과 신입생들 수업 거부가 이어지며 의학교육 파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대학가에 따르면 전남의대와 조선의대 신입생 상당수는 개강 첫 주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대와 조선의대 올해 신입생은 각각 163명과 150명으로 지난해보다 38명, 25명 증가했다.
다만 두 대학은 오는 10일 수강신청 정정이 끝날 때까지 휴학생들 복학 신청을 받기로 해 이후 정확한 수업 참여 현황이 집계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24학번 이상 재학생 1만8326명 중 1만7695명(96.6%)이 이미 휴학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건양의대에서는 응답자 337명 중 단 1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휴학을 고려 중이며, 가천의대·동아의대·인하의대 등도 휴학 신청 비율이 99% 이상을 기록했다.
국립의대에서도 충남의대 98.9%, 전북의대 97.8%, 강원의대 97.6% 등 높은 휴학 신청률을 보였다.
의대협 관계자는 “대다수 학생의 동일한 의견 표현은 문제의 심각성을 말해준다”며 “학생들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반대가 휴학으로 표현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올해부터 의대생들의 휴학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정부가 7일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결정이 의대생들의 복귀 여부와 의료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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