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경색 환자 초급성기 치료에 활용되는 정맥내혈전용해제 '테넥테플라제(Tenecteplase)'의 조속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기존 치료제인 tPA(알테플라제) 대비 효용성과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축적되는 가운데, 뇌졸중 환자 예후 개선을 위해 빠른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대한뇌졸중학회는 7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뇌경색 환자의 예후 개선을 위해 테넥테플라제의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학회는 관련 임상적 근거를 정리한 치료지침도 제시했다.
을 최근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게재했다.
테넥테플라제는 기존 tPA의 개량형 약물로, 뇌경색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 환자에게 단회 주입(볼루스) 방식으로 투약 가능하다.
반감기가 길고 혈전 용해력이 강해 기존 tPA의 1시간 주입 방식에 비해 치료 과정이 간소하고 신속한 점이 강점이다.
테넥테플라제는 미국 FDA에서 2000년 심근경색 치료용으로 처음 승인됐으며, 국내에서도 2003년 심근경색 치료제로 허가돼 사용된 바 있다.
최근에는 급성 뇌경색 분야에서도 유럽, 미국, 중국, 호주 등 주요국에서 승인받아 임상현장에서 사용 중이다.
이번 치료지침의 교신저자로 참여한 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는 “테넥테플라제는 tPA와 비슷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편의성과 부작용에서 우위가 확인된 만큼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테넥테플라제가 이미 진료지침에 포함돼 급성기 뇌경색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tPA를 테넥테플라제로 대체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 약 20건의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투약 후 90일 기준 아주 좋은 예후를 보인 환자 비율은 테넥테플라제군 40%, tPA군 37%로 유사했고, 90일 사망률은 각각 14%와 15%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모든 형태의 뇌출혈 발생률은 테넥테플라제군이 16%로, tPA군의 22%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대한뇌졸중학회 김경문 이사장은 "국내 뇌경색 환자 중 정맥내혈전용해술 치료 비율은 10% 수준"이라며 "테넥테플라제가 도입되면 더 많은 환자가 치료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2024년 8월 식약처에 테넥테플라제의 정맥내혈전용해술 적응증 확대 신청이 접수돼 심사가 진행 중이지만 투약이 가능해지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학회는 “초급성기 뇌경색 치료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결정짓는다”며 “테넥테플라제가 국내 환자에게도 신속히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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