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병학회, 노인병 전문의제 국내 첫 실시
2000.09.15 11:38 댓글쓰기
국내에서도 노인병만을 전문으로 하는 노인병 분과 전문의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대한노인병학회(회장 이영수)는 노인 인구 증가와 노인 질환의 다양화 등 학회 차원서 이에 대한 준비가 절실하다고 판단, 오는 2001년 2월 전문의제 시험을 실시한다.

지난 99년부터 추진된 노인병 전문의 자격은 각종 연수강좌 및 학회 참석 등을 통해 평점 200점 이상인 전문의에 한해 주어지며 매 5년마다 재시험을 봐야 한다.

노인병학회는 전문의제 추진과 병행해서 일반 환자와 달리 진료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노인들에 대한 진료수가를 차등화시키기 위한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노인병학회는 그동안 학회 차원서 '노인병' 책자를 발간했고 매년 4회의 학회를 발간하고 있으며 금년부터 일본과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노인병 전문의제 도입을 위한 토대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영수 회장은 "복지부 프로젝트로 현재 노인장기요양보호 종합대책이 수립중에 있다"고 소개하면서 "노령화시대에 대비 국내서도 다양한 연구모델이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회장은 "노인의 기능평가와 도구 등을 개발하는데 노력중이라며 개원가에서도 노인병 질환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개원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대한노인병학회는 의약분업 사태에 따른 사정을 감안, 연수강좌를 10월15일로 연기했으며 11월18일경 추계학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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