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회,의협 집행부 '재폐업유보' 발표 지지
2000.07.26 01:02 댓글쓰기
대한의학회(회장 지제근)가 폐업 유보 및 찬반투표 철회를 결정한 의협 상임이사회의 지난 25일 발표를 지지한다고 공식 밝혔다.

의학회는 26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참의료를 실천하고 국민과 함께 해야한다는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회의 상황인식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이에 적극 찬동한다"고 발표했다.

의학회의 이같은 의협 상임이사회 결정에 대한 지지는 의쟁투 중앙위의 찬반투표 재확인 결정 후 바로 이뤄졌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의학회는 이사회가 끝난 뒤 "의협 상임이사회의 폐업 유보 및 단계적 투쟁 결정은 고뇌속에서 도출된 최선의 선택이고 용기있는 결정임을 확인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지금 의료계는 하나로 뭉쳐야 할 어려운 어려운 투쟁의 시기임으로 전공의를 포함한 전 회원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의협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학회는 "앞으로 의협이 최선의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 결정들이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성원한다"며 의협 상임이사회의 재폐업 유보결정 지지를 거듭 확인했다.

한편 의협은 25일 오전 긴급 상임이사회의를 열고 의쟁투의 27일 재폐업 찬반투표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최종 결의했다.

또 전면 재폐업도 현재로서는 시점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약사법 개정과정과 바른 의료제도의 실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단계적 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