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고도근시 망막병증 새 수술법 제시
길병원 남동흔 교수팀, 유리체 피질 잔여물·내경계막 제거 효과
2025.04.16 11:33 댓글쓰기

국내 의료진이 고도 근시 환자의 망막병증 치료를 위한 유리체 절제술시 3D 헤드업 영상장비를 이용, 효과를 높이는 수술법을 제시했다.


망막수술은 당뇨망막병증 및 망막박리, 망막전막 등으로 시력저하가 심하거나 실명 위험이 있을 때 반드시 시행해야 하지만 망막이 안구 가장 뒤편에 위치하고 두께도 매우 얇아 조심스럽다. 


특히 고도근시 망막병증 환자는 안구 길이가 길고, 대부분 망막 변성이 동반된다. 수술로 제거해야 할 조직과 정상망막 구분이 어려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


가천대 길병원 안과 남동흔, 이준우, 김예원 교수 등 망막수술팀은 유리체 피질 잔여물 및 내경계막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법 효과를 연구해 최근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와 수술법은 지난 4월 4~5일 부산에서 개최된 제133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비디오 학술상을 수상했다.


망막수술팀은 근시 견인 황반병증(MTM)에 대한 유리체 절제술 시행시 최신 수술 영상 장비인 ‘3D 헤드업 영상장비(엔지뉴이티· Ngenuity, Alcon)’를 이용했다.


고도근시 수술시 3D 헤드업 영상장비와 고배율 황반렌즈를 이용해 황반부를 고배율로 관찰하고,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나이드로 유리체 피질 잔여물을 염색해 안내집게를 이용해 제거했다. 


그 결과, 황반부 유리체 피질 잔여물 및 내경계막 제거율은 100%였다. 수술 후 최대교정시력은 유의미하게 호전됐으며 수술 후 합병증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연구와 수술을 주도한 남동흔 교수는 “고도근시 환자들은 오랜 시간 시력저하를 걱정하면서 고통을 받아왔기 때문에 새로운 수술법을 통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권에서 근시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 3D , .


, . 


, . .


, , .


4 4~5 133 .


(MTM) 3D ( Ngenuity, Alcon) .


3D , . 


, 100%.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