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천식 환자 고통, 생물학적제제 급여기준 완화"
장안수 천식알레르기학회장 "최대 年 1000만원 부담, 치료 접근성 제고 필요"
2025.05.19 05:19 댓글쓰기



장안수 이사장(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내과 교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구교윤 기자

중증 천식 환자 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보험 급여 기준을 완화하고, 중증 호산구성 천식을 산정특례 질환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16일 오후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증 천식 환자들의 낮은 치료 접근성과 경제적 부담 문제를 짚으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장안수 이사장(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내과 교수)은 “중증 천식은 실제로 증상이 매우 위중해 환자들이 생명 위협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제 접근성이 떨어지고 보험 급여 기준도 지나치게 까다롭다”고 말했다.


특히 장 이사장은 “중증 천식에 사용되는 생물학적제제가 지난해 처음으로 급여화됐지만 그 문턱이 너무 높아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일반적인 처방조차 어렵다”며 “현장 임상의들이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국, 천식 사망률 OECD 최하위권…질병 부담 대비 관리 미흡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중증 천식 환자는 전체 천식 치료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연간 약 4조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폐기능 저하,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에 따른 부작용, 반복되는 악화 등으로 인해 삶의 질이 현저히 저하되고 있으며,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중증 천식 환자의 38%는 불안 증세를, 25%는 우울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재원 보험이사(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전체 천식 환자의 5~10%가 중증 천식 환자에 해당하며, 이들의 질병 부담은 매우 크다”며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는 천식으로 인한 사망률이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저소득국가를 제외한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중증 천식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전향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물학적제제 급여 소요기간 비교표.

현행 급여체계 불합리…생물학적제제 산정특례 지정 시급


정 교수는 현재 생물학적제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천식 환자들이 본인부담으로 연간 500만 원 이상, 일부 전액 부담 환자의 경우에는 1000만 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험 급여가 적용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치료비 부담이 지나치게 크고, 급여 기준 자체도 임상시험 조건보다 더 엄격하다”며 “환자가 충분히 악화돼야만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현행 기준은 매우 비합리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류마티스질환이나 건선, 중증 아토피피부염 등은 이미 산정특례가 적용돼 환자 부담이 5~10% 수준으로 낮아진 반면, 중증 천식은 여전히 제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중증 호산구성 천식 역시 국내 유병률, 질병 중증도, 경제적 부담 등을 고려해 산정특례 대상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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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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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시아 05.25 19:24
    국회의원 당원들도아닌데...정부욕엄청하네...그렇다고 어느국회의원이 이기사를볼까? 한명도보는국회의원들이없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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