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연구소 "심실보조장치 급여 유지 타당"
국내 최초 VAD 전수분석 결과 공개, "장기 모니터링 추적 체계 강화 필요"
2025.05.17 06:25 댓글쓰기



사진제공 서울아산병원 
중증 심부전 환자 치료 대안으로 부상한 심실보조장치에 대한 급여기준 유지가 타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 실시된 모든 심실보조장치(VAD) 이식 사례를 분석해 생존율과 합병증을 평가하고 심장이식과 효과를 비교한 최초의 연구 결과로 국내 심장이식 환자와 VAD 이식 환자 간 생존율을 비교함으로써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는 '심실보조장치치료술 효과 평가 및 급여기준 개선방안' 내부 연구를 통해 급여기준 유지와 모니터링 체계 강화 필요성을 제안했다. 


연구에 따르면 2018년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좌심실보조장치(LVAD)를 이식받은 환자 465명 생존율은 1년 83.1%, 2년 77.2%, 3년 69.9%로 나타났다. 


치료 전략에 따른 생존율에서는 심장이식 대기 치료(BTT) 환자 생존율이 1년 87.4%, 2년 83.4%, 3년 75.5%로, 심장이식 단독치료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반면, 최종 치료 목적(DT)으로 LVAD를 이식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1년 69.6%, 2년 60.9%, 3년 54.7%였다.


합병증 발생률은 1년 이내에 감염 8.5%, 부정맥 7.9%, 출혈 7.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체외형 VAD는 총 43명이 이식받았으며, 30일 생존율 92.3%, 180일 생존율 85.1%를 기록했다. 주요 합병증은 출혈(10.3%), 감염(7.7%), 신경학적 손상(7.7%)이 보고됐다.


특히 LVAD를 이식받은 후 심장이식을 시행한 환자군은 생존율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Cox 비례위험모델 분석에서는 LVAD 후 심장이식이 사망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VAD 심부전 환자 생존율 향상 '확인'


이번 연구는 VAD가 중증 심부전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전략이며, 국내 현실에 맞는 급여기준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2024년 10월부터 시행된 LVAD 및 체외형 VAD 건강보험 급여기준 변경은 이 같은 임상적 특성을 반영해 치료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현재 급여 기준은 치료 전략(BTT, DT)을 구별하지 않고 환자 임상 상태에 따라 LVAD 급여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심장이식 대상자의 상태가 다양한 만큼 임상적 기준을 기반으로 한 급여 판정은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또 체구가 작거나 양심실 부전 등으로 LVAD 이식이 어려운 성인 환자를 위해 체외형 VAD 급여 대상 확대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이번 연구는 수술 후 장기 생존자 수가 적고, 추적 임상자료 제출률이 2년 기준 31.9%에 불과해서 장기효과 분석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VAD 효과와 부작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정기적 임상자료 제출과 모니터링 수가 연계 필요성이 제기됐다. VAD 장기 효과 분석을 위해서는 최소 5년 이상 추적이 권고된다.


의료기관 기준은 심장이식 2년간 3건 이상 시행 요건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연구진은 "심장이식이 제한된 국내 환경에서 VAD는 환자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 수단"이라며 "향후 무처치군과의 비교를 포함한 전향적 연구를 통해 보다 정밀한 임상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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