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환 강동경희 교수, 유럽대장항문학회 'The Best New Trial'
직장암 치료 보완책 '강화 항암화학치료' 효과 연구 논문 수상
2019.10.23 14:4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직장암 표준 치료에서는 의료진 예상과 달리 항암방사선치료에 대해 반응률이 저조한 경우가 있다. 때문에 국제 대장항문학계는 보완책을 오랫동안 고심했다.

그 보완책 중 하나인 강화 항암화학치료 효과에 대한 다기관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은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외과 이석환[사진] 교수(대장항문학회 이사장)는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대장항문학회(ESCP) 2019 학술대회  New Trials Forum부문에서 ‘The Best New Trial’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권 병원 중 해당 부문에 지원한 곳은 강동경희대병원이 유일했다.


이석환 교수가 총 연구책임자로 이끌고 있는 다기관 연구는 ‘국소 진행성 중하부 직장암의 술전 항암화학방사선치료 후 강화 항암화학치료 효과: 다기관, 무작위 배정 연구 (KONCLUDE trial)’다.


국소 진행성 중하부 직장암의 표준 치료인 술전 항암화학방사선치료 후 수술까지 소요되는 기간 동안 강화 항암화학치료를 시행한 군과 시행하지 않은 군의 병리학적 완전 관해율과 무병 생존율을 비교하는 연구다.

2017년부터 국내 16개 병원이 활발히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이석환 교수는 “외국에서도 직장암 치료에 대한 우리 연구의 우수성과 실력을 인정받아 기쁘고, 참여한 모든 분도 함께 수상 자격이 있다. 이를 대장암의 완전 정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의사를 위한 격려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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