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동산의료원, 콜레라 주제 기획전시 개최
‘콜레라 : 호랑이가 할퀴고 간 고통, 회복 DNA를 깨우다’
2025.12.04 08:43 댓글쓰기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조치흠)은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에서 ‘콜레라: 호랑이가 할퀴고 간 고통, 회복의 DNA를 깨우다’를 주제로 네 번째 기획전시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전시 기간은 금년 11월 28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다. 


이번 전시는 1946년 대구에서 발생한 ‘콜레라’와 당시 상황을 기록한 언론 기사를 중심으로, 봉쇄된 대구에서 감염병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의료진의 노력과 당시를 살아간 대구 시민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됐다. 1부 ‘콜레라의 이해’에서는 광복 이후 해방공간에서 벌어진 감염병이 조선시대에는 호열자(호랑이가 할퀴듯 아픈 병이라는 의미)라고 불린 내력을 소개한다.


2부 ‘콜레라의 발견’에서는 산업혁명기 영국에서 콜레라의 발병과 존 스노의 역학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한 사례를 소개한다. 


2.5부를 설정해 ‘개항기 한반도 상황’으로 역학조사 출발점으로 볼 수 있는 항구 검역과 소독활동 실시, 선교사 활동으로 방역 및 치료 활성화가 이뤄진 과정을 다룬다.


3부 ‘봉쇄된 대구’에서는 콜레라 발병으로 지역이 봉쇄돼 주민들은 병마와 굶주림이라는 이중고와 힘겹게 싸우는 상황을 그렸다.


4부 ‘이겨내는 대구’에서는 당시 콜레라를 극복하기 위해 회생병원에 지원한 동산기독병원(現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의료진의 방역진 가담과 치료 과정을 담은 신문 기사를 만화로 표현해 콜레라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담았다.


5부 ‘콜레라 예방법과 대처법’에서는 일상생활에서 간단히 예방할 수 있는 올바른 손 씻기, 끓인 물 마시기, 익혀먹기, 백신 정종하기 등을 제안하고, 응급 상황 시 쉽게 응용될 수 있는 경구수액요법을 소개한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이번 전시는 콜레라 기사 속에 담긴 고통과 두려움, 그리고 이를 극복해낸 의료진과 시민들의 회복력을 현재에 비추는 자리”라며 “동산의료원은 감염병 극복 의료 역사 속에서, 어떤 위기에도 환자를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 19 : , DNA 3 .


11 28 6 30. 


1946 , . 


5 . 1 ( ) .


2 . 


2.5 , .


3 .


4 ( ) .


5 , , , , .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