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브란스병원 노사가 2025년 임금단체협약을 놓고 여전히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4일 진행된 제12차 실무교섭에서도 첨예한 입장차를 보여 타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9일 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제12차 실무교섭에서는 주요 쟁점에 대한 양측 입장 차이만 다시 확인됐다.
이번 교섭은 조합이 조정안을 제출한 9월 2일 11차 교섭 이후 이틀 만에 열린 후속 논의다.
노조는 육아휴직 급여를 비롯해 안전수당, 임금 인상 등을 포함 조정안 수용을 요청했다. 일부 항목은 법 개정이 병행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제도 개선을 함께 촉구했다.
하지만 의료원 측은 조정안 대부분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특히 예산 부담, 사업장 특수성 등을 이유로 들었고 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기타 사업장과 단순 비교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유지했다.
노조는 이번 교섭이 2025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약 5500명의 조합원과 1만3000여 명의 현장 구성원 지지를 바탕으로 교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교섭 과정에서 조합원 탈퇴 종용 및 분열 시도가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노조는 내부 결속을 강조하며 “진정성과 실천이 결국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노조는 추석 전(前)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향후 의료원 입장 변화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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