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진료공백 해소, 3형 입원전담의가 정답"
박창용 대전협 비대위원, 수련시간 단축 대책 제시…"환자안전 위해 필요”
2025.08.20 11:40 댓글쓰기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으로 당직과 야간진료 공백이 불가피한 만큼 입원전담전문의 3형 확대가 절실합니다.”


박창용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국립경찰병원)은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뉴노멀 수련병원 로드맵을 위한 제안’ 공동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입원의학회가 공동 주최해 전공의와 입원전담전문의 등이 참여, 수련환경 개선과 병원 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창용 위원은 우선 전공의 수련환경 변화부터 짚었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국회 모두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을 추진 중”이라며 “현행 주 80시간 체계가 68시간 수준으로 줄고, 연속 근무도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전공의 당직·야간 근무 축소는 곧 입원환자 진료 공백으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그는 진료공백 해결 대안으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제시했다.


입원전담전문의는 병동에 상주하며 진찰과 경과 관찰, 환자·가족 상담, 각종 처치·시술, 퇴원계획 수립 등 입원환자 진료 전반을 맡는 전문의다.


1996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됐고, 국내에서는 2016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1년 본사업으로 전환됐다. 현재 전국 70여 개 병원에서 700명 이상이 활동 중이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외래·수술·연구로 과중한 분과전문의 부담을 줄이고, 병동 내 의사결정을 신속·일관되게 할 수 있어 전공의 업무를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근무 형태는 ▲주 5일 주간 운영(1형) ▲주 7일 주간 운영(2형) ▲주 7일 24시간 운영(3형)으로 나뉘는데 이 중 박 위원은 “3형이 전공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 입원병동과 같은 고위험·단기 처치 중심 환경에서 전문의 1인당 환자 수 10명 내외로 관리하는 체계가 3형에서 규정하는 비율과 일치한다”며 “따라서 3형 확대는 환자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전공의 수련환경 질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적 제약도 크다.


그는 “현재 3형 운영 비율은 15~20%에 불과하다”며 “야간근무 기피, 최소 6명 이상 교대 운영 필요, 높은 운영 비용 대비 낮은 보상체계 등으로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3형 운영 활성화를 위한 조건으로 수가·보상체계 개선과 인력 구조 혁신을 꼽았다.


그는 “야간·주말 근무 가산, 3형 전용 인센티브, 지방·중소병원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수가 구조를 세분화하면 추가 예산 소요 없이도 다양한 운영 모델을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원전담전문의 3형 확대를 통해 환자 안전과 전공의 수련 질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병원과 국민들 인지도가 낮고, 기존 전문의와 불명확한 업무 분장 등 갈등이 발생한다며 “입원전담전문의 지위와 역할을 명확히 하고 전공의와 교육 공동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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