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와 CSO(의약품 판촉영업자)들이 의료인에게 제공한 견본품, 약값 할인 등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가 공개. 제약사들의 합법적 경제적 지원 내역 등이 담긴 조사결과가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 홈페이지 게재. 당초 심평원은 지난해 게재코자 했으나 자료가 방대해 시스템 구축에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 자료 검토와 시스템 구축 마무리 후 최종 안정성 테스트 단계를 거쳐 최근 공개.

구체적으로 견본품 제공, 학술대회 지원, 대금결제 조건에 따른 비용할인 등 의사와 약사 등에게 합법적 허용 이익에 대해 제약사·의료기기 기업이 작성, 보건복지부에 제출. 이는 2023년 회계연도 기준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 공개로, 제약업계에선 일반 국민들에게 혹시나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분위기.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회계 투명성이 개선되는 부분이고 모두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보지만 기업과 의료인을 바라보는 부분에서 부정적 인식이 더 커질까 걱정된다"면서 "정당한 영업이 불법으로 보일까 불안한 부분도 있다"고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