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의사 이길 수 없다" 주장했던 의사…
노환규 前 의협회장 "내가 틀렸다. 이 정도로 정부가 비상식일 줄 몰랐다"
2024.02.23 14:53 댓글쓰기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고 발언해 이목을 끈 노환규 전(前)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내 판단이 틀렸음을 인정한다”며 “의사가 이런 비상식적인 정부를 이기기는 힘들다”고 꼬집었다.


노 전 회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이같이 말하며 “처음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고 했을 때는 상식적인 정부를 전제한 발언이었다. 그러나 지금 정부는 의사를 악마화했다. 이전 정부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제나 정당하게 승부하는 사람은 반칙을 하는 상대를 이기기 힘들다. 정부가 이겼다. 그런데 의사들이 진 것이 아니다. 정부가 이기고, 국민이 진 것이다. 의사는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정부 정책으로 인한 부작용이 오랜 기간에 걸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전 회장은 “지금은 소수인 비양심적인 의사들이 어느새 다수가 된 것을 깨닫게 될 때, 지금은 소수인 실력 없는 무능한 의사들이 어느새 다수가 된 것을 깨달을 때 ‘예전의 믿을 수 있던 대한민국 의료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의료비가 공룡처럼 늘어나서 국가 경제를 갉아먹을 때, 그 의료비를 얼마 되지 않는 젊은 세대들이 짊어지느라 사회가 희망을 잃고 검게 멍들어 갈 때, 그 때 깨닫게 될 것이다. 아니 깨닫지 못할 가능성도 크다”고 한탄했다.


노 전 회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정부가 의사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어이없을 정도로 어리석은 발상이고, 문제는 그 재앙적 결과가 국민 몫이라는 점”이라며 “겁을 주면 의사들이 지릴 것으로 생각했나 보다. 앞으로 국가적인 의료대란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발언해 화제를 모았다.


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의료계는 국민을 이길 수 없다”며 “지난 정부처럼 넘어가지 않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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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산당 혁명 성공 02.23 17:26
    공산 사회주의 혁명 같은 건데...  사람들은 그걸 인지하지 못하죠...  시간이 흘러야 아 그게 그거구나 할겁니다.  그때도 윤두광이 살아 있어서 꼭 자기가 한짓을 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