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의료수입 '3조원 시대' 개막
2017년 2조 돌파 5년만에 1조 증가…의료비용은 3년 연속 2조원대
2023.06.09 05:45 댓글쓰기



연세대학교의료원이 지난해 의료수입 '3조원'을 돌파했다. 2017년 2조원을 넘어선 지 5년 만에 조 단위를 경신한 것이다. 다만 의료비용도 덩달아 늘어나면서 순이익은 171억원에 그쳤다.


연세대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2년 결산서(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포함)'에 따르면, 연세의료원 의료수입은 전년 대비(2조8000억원) 8.6% 증가한 3조467억원을 기록했다.


진료수입은 2조9863억원으로 외래수입은 1조2000억원, 입원수입은 1조7649억원으로 집계됐다. 외래수입과 입원수입은 전년 대비 각각 7.5%, 9.3% 증가했다.


기타의료수익은 814억원으로 이중 건강검진수익이 84%(688억)를 차지했다. 이어 제증명료 73억원, 기타의료 24억원, 수탁검사 21억원, 산업검진 5억원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의료비용은 2조8438억원으로 전년 대비(2조6000억원) 9.3% 증가했다. 연세대의료원은 2020년 의료비용 2조원을 넘어선 이후 지금까지 줄곧 2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의료비용에서는 재료비가 1조138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인건비가 1조1207억원, 관리운영비가 5841억원을 차지했다.


의료이익은 2028억원으로 전년도(2025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의료이익은 의료수입에서 의료비용을 뺀 수치로 의료기관이 순수 의료행위로 벌어들인 수익을 말한다.



의료외수익은 3105억원으로 지난해(2655억원)와 비교해 16% 늘어났다.


이 중에서는 기부금이 1450억원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잡이익 623억원,  연구수익 492억원, 입대료수익 200억원, 이자수익 150억원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의료외비용의 경우 965억원으로 전년 대비(799억원) 23% 증가했다. 이중에서는 연구비가 67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의료비용이 늘어나면서 순이익도 171억원으로 지난해(1225억)보다 86% 감소했다.


한편, 결산일 기준 연세의료원은 총 3944병상을 운영중이며 임상의사 1508명, 수련의사 1021명, 간호사 6380명이 근무중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허가병상 862병상, 임상의사 228명, 수련의사 171명, 간호사 1229명이 근무하고 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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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akure 07.12 10:59
    외래수입은 1조 200억이 아닌 1조 2천억인 것 같습니다. 1,200,357,682,592원으로 나오네요
  • 구교윤 07.12 11:40
    안녕하세요. 기사 작성 중 착오가 있었습니다.

    지적해주신 부분은 바르게 수정하였습니다.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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