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성기의료협회 ‘CEO 클럽’ 출범
1세대 경영자 간 정보교류, '요양병원 경영, 배움 속 답(答) 있다'
2021.11.04 05:0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국내 노인의료 질(質) 향상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만성기의료협회가 이번에는 경영자들 간 진솔한 정보교류 장(場)을 열었다.
 
욕창, 인사‧노무, 비용절감, 수가연구회 등 각 연구회에서 도출되는 주요 지표와 문제점들을 공유함으로써 병원 경영에 보다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실제 한국만성기의료협회 ‘CEO Club’의 태생 배경은 병원 최고 경영자 간 정보교류에 있다.
 
동일한 지향점을 가진 요양병원 경영자들이 모여 함께 고민을 털어놓고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해결점과 개선점을 모색해 보자는 게 발족 취지다.
 
특히 국내 요양병원 역사가 20년을 훌쩍 넘으면서 경영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1세대 경영자들을 중심으로 2세대들에게 제시할 경영 길라잡이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CEO Club’은 매월 4번째 수요일 오후 4시에 정기적인 온라인 미팅을 갖고 1시간 가량 각종 정보교류 시간을 갖는다.
 
일단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을 시작했지만 향후 거리두기 완화 등 방역지침에 따라 대면으로의 전환도 계획 중이다.
 
최근 상견례를 시작으로 첫 발을 내디딘 ‘CEO Club’의 참여자는 30여 명이다. 개설과 동시에 신청자가 쇄도했지만 일단 참여자 수를 제한해 시작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욕창, 인사‧노무, 비용절감, 수가연구회 등 각 연구회에서 도출되는 정보를 비롯해 저명인사, 각계 전문가 등의 초청강연도 예정돼 있다.
 
특히 실무적인 정보 외에도 각자 평소 갖고 있던 경영 관련 궁금증과 고민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거나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볼 수도 있다.
 
앞서 신설된 수가연구회가 요양병원의 경영 패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CEO Club’에 거는 기대감 역시 적잖다.
 
실제 한만협 수가연구회는 일당정액제에서 의료서비스 양을 축소해 지출 비용을 줄이려는 요양병원들에게 의료서비스 양과 질, 경영을 동시 상승시키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이다.
 
각종 연구회를 비롯해 이번 ‘CEO Club’ 개설을 직접 진두지휘한 한국만성기의료협회 김덕진 회장은 경영자들의 끊임없는 학습과 노력을 주문했다.
 
급변하는 요양병원 현장에서 인사관리, 수가체계, 질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황을 경영자가 꿰뚫고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물론 단순한 간섭과 참견이 아닌 실무자들에게 보다 제대로 된 길을 제시해 주기 위해서는 그만큼 경영자가 알아야 하고, 알고자 해야 한다는 얘기다.
 
김덕진 회장은 “각종 연구회와 이번 CEO Club 역시 의료서비스 질 관리와 지속 가능한 경영 안정이라는 균형을 잘 유지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자들이 열정으로 임하다 보면 부지불식 간에 환자로부터 선택받는 병원이 돼 있고, 경영도 안정돼 있는 현실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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