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인공방광대치 로봇수술 성공
윤하나 교수팀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이용
2019.09.25 11:0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이대서울병원 로봇비뇨기재건수술 클리닉 윤하나 교수팀이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을 통해 방광절제 및 인공방광대치수술에 성공했다.
 
이번 수술에 사용된 ‘다빈치 SP 로봇’은 하나의 절개 부위로 수술하는 단일공 기법의 로봇수술기기다.
 
약 2.5cm의 절개로 좁고 깊은 곳에 있는 수술 부위에 접근해 복잡한 수술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다빈치 로봇수술 기기 최초로 카메라에 손목 기능이 추가되고 로봇 팔 장착 기구에 2개의 관절이 적용돼 좁고 깊은 부위 수술에 용이하고 360도로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하나의 적은 절개로 정교한 수술을 하다 보니 수술 부위 통증이 적어 빠른 회복과 걷기, 호흡 억제 완화로 조기 회복을 도와 폐렴 등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인공방광수술을 받은 김모씨는(69)는 신경인성 방광으로 인한 방광 기능부전으로 스스로 소변을 볼 수 없고, 합병증으로 잦은 요로 감염과 요실금이 있었다.
 
신장 기능 유지와 잔뇨 배출을 위해 방광에 도뇨관을 항상 끼고 살아 온 김모씨는 방광 내 도뇨관 유치 합병증을 해결하고 스스로 배뇨가 가능하도록 이대서울병원에서 다빈치 SP 로봇을 이용한 인공방광수술을 받았다.
 
윤하나 교수는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넓은 시야에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며 “빠른 회복뿐만 아니라 수술 후 흉터도 거의 남지 않아 미용적으로도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