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인공지능 판독제품 효과 검증
영상의학과 조영준 교수팀, 복지부 연구과제 수행
2019.08.21 13:5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건양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조영준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연구과제에 선정돼 인공지능 흉부 의료영상 판독 제품의 효과 검증에 나선다.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은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 융·복합 연구개발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폐암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으로 폐 결절(종양) 유무를 확인 후 CT 및 조직검사를 하는 단계로 들어가기 때문에 흉부 엑스레이상에서 암 여부를 의심하는 게 중요하다.
 
영상 판독은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하는데 1, 2차 병원에서는 전문의를 만나기 어렵고, 대학병원에서 진료하기까지는 소요시간이 많아 조기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하지만 흉부 엑스레이 검사 직후 인공지능 판독시스템으로 폐 결절 유무를 1차로 거를 수 있다면 시간과 인력,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 판독오류를 최소화하고 조기진단과 치료를 이끌어내 궁극적으로 국민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흉부 의료영상 판독 보조 제품을 이용해 효과검증을 하는 것으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전 국민의 폐 건강을 체크 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조영준 교수는 임상현장 도입 시 흉부 엑스레이의 폐 결절 진단율과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연구함으로써 AI 기술을 통한 의료 질 개선에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과제는 가천대길병원, 보라매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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