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지방의료원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병원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서귀포 시민 81%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보건소는 서귀포시 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서귀포시 지역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의견에 대해 81.2%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반대 의견은 18.8%로 조사됐다.
찬성 입장을 밝힌 응답자들의 찬성 이유로는 '높은 진료 수준 기대'(71.7%)를 꼽았다.
반면 위탁 운영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들은 '의료원 자체 역량 키워야'(61.7%), '의료비 상승 우려'(23.4%) 등 이유를 제기했다.
현재 서귀포시는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병원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 중이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의료강화TF팀을 중심으로 서귀포의료원의 제주대병원 위탁 운영과 관련해 적극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