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대한민국 미래의학 선도'
12일 비전 선포, '4차 산업혁명시대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 기반 국민건강 기여'
2018.12.13 05:3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이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바이오메디컬 분야 글로벌 리더를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2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미래의학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비전선포식은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과 고려대학교 염재호 총장, 이기형 의무부총장, 나춘균 의과대학 교우회장을 비롯해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홍준서울시의사회장 등 총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고려대의료원은 ‘생명존중 첨단의학으로 인류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한다’는 미션을 공개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를 통한 새로운 혁신의 역사를 만들며 인류를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새로운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고대의료원이 보유한 연구역량을 발휘하겠다는 구체적인 의지를 담아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Enabling Future Medicine)’는 비전도 발표했다.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네 가지 핵심 전략도 공개했다.

‘융합형 창의 인재교육’을 통해 의학은 물론 다양한 전문분야의 인재들과 협업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서 민족과 국가의 번영에 기여하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세계 의학계 화두인 정밀의료를 견인하고 ‘개인 맞춤형 특화진료’ 실현을 통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특별한 진료경험을 제공하며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의료소외계층에게 차별없는 사랑을 실천한다는 게 그 내용이다.

 IoT, AI 등 접목 '스마트인텔리전트 병원(Smart Intelligent Hospital)' 지향


이외에도 미래형 병원의 청사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고려대의료원은 미래형 병원이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IoT, AI, MR,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인텔리전트 병원(Smart Intelligent Hospital)라고 봤다. 지난해 착공한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비롯해 산하 각 병원을 미래형 병원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고대의료원은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이끌어갈 10가지 기술로 ▲암 정밀 진단·치료(Cancer Precision Medicine Diagnosis and Treatment) ▲클라우드형 공유 병원정보시스템(Post/Precision/Personalized – Hospital Information System) ▲AI 기반 신약 설계(AI-based Drug Design) ▲체액생검(Liquid Biopsy) ▲휴먼 마이크로바이옴(Human Microbiomes) ▲유전자 가위(Genome Editing) ▲페이션트 온 어 칩(Patient-on-a-chip) ▲3차원 장기 프린팅(3D Organ Printing) ▲착용형 소프트 로봇(Wearable Soft Robot) ▲메모리 에디팅(Memory Editing) 등을 꼽았다.

김재호 이사장은 “고대의료원은 교육, 연구, 진료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세계 속의 의료기관일 될 것”이라며 “청담동 KUMC 의료센터 완공, 다양한 의생명 연구공학, 정밀의료기술개발 등으로 고대의료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재호 총장은 “고대의료원은 병상을 늘리며 20세기 대학병원의 역할을 잘 수행해왔다. 이제 병원은 의학 뿐 아니라 공학, 인문학 등 모든 학문의 융합이 필요하고 사회의 허브가 돼야 한다. 고대 의료원은 최첨단 융복합 의학센터, 환자 중심의 개인 맞춤형 치료 시스템, 빅데이터 의료시스템 등 다양한 융복합 기술이 실현되는 미래의학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비전은 우리 꿈과 이상을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의 표현”이라며 “철저히 준비하고 내부역량도 충분히 갖췄기에 지금이 미래의학을 선도하고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적기다. 고려대의료원이 모두가 꿈꾸고 상상하는 미래의학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2
답변 글쓰기
0 / 2000
  • 의료인 12.22 00:55
    일단 10위권 들어오고 나서요..
  • 12.22 14:30
    너 혼자 10위권해라. SKY 3대 의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