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병원 임채춘 교수, 다빈치Xi 로봇수술 350례 시행
기기 도입 3년만에 이룬 성과로 국내 최다 기록
2018.11.01 11:5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산부인과 임채춘 교수가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 도입 3년만에 개인통상 수술 350례를 넘었다. 단일 수술자로는 국내 최다 기록이다.

 

임채춘 교수가 집도한 다빈치Xi 로봇수술은 난소낭종절제술과 자궁근종절제술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부인암 수술로 양성질환부터 악성종양까지 수술을 시행했다. 환자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350례 중 가장 많이 시행한 자궁근종절제술은 가늘고 긴 로봇팔을 환자 배 안으로 집어넣어 종양을 제거하기 때문에 1cm도 안되는 8mm크기로 최소 4곳만 절개한다. 수술 중 절개부위를 늘리는 경우도 없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미관상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복강경수술 시 나타날 수 있는 미세한 손떨림이 없어 자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정교하게 병변을 제거할 수 있어 부작용이 적다. 이러한 로봇수술은 모든 부인과질환에 가능하다. 임채춘 교수의 평균 로봇수술시간은 1시간정도다.

 

임채춘 교수는 “로봇수술을 받은 350명이 넘는 환자들은 수술 예후가 좋고 만족도 역시 매우 높았다”며 “로봇수술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복강경 및 개복수술로 할 수 없는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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