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VR 기반 '이명 치료기' 개발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최준 교수팀···금년 1월 'CES 2025' 최고 혁신상 수상
2025.02.23 16:41 댓글쓰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최준 교수팀과 에이치브이알(대표 장대성)이 가상현실(VR) 기반 이명 디지털 치료기를 개발했다.


이 치료 기기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5'에서 디지털 헬스 분야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명 디지털 치료기 ‘TD Square’는 다중감각(청각, 시각, 촉각) 피드백 시스템과 가상현실 기술을 결합해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한다.


이명 원인을 직접 치료하기 보다는 인지와 인식 변화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장치다.


연구진은 AI 기술을 통해 환자가 느끼는 이명을 가상 아바타(복제물)로 시각화한 후 이를 가상현실에서 환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게 설계했다.


이명은 자주 신경 쓰거나 집중할수록 더 강하게 느껴지는 만큼 가상현실에서 소리를 제어하거나 조작하는 과정 자체가 주의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내 이명에 대한 민감도를 줄일 수 있다.


‘TD Square’는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버전의 기능성 게임으로 개발됐다.


가상 이명 아바타들이 물방울들로 표시돼 환자 앞으로 날아들고, 환자는 장갑을 착용한 손으로 물방울을 건드려 터뜨리게 된다.


물방울 수가 줄어들수록 이명 소리도 줄어들고, 모든 물방울을 터뜨리면 이명 소리도 사라진다.


최준 교수는 “가상현실 기반 이명 치료기는 현재 버전 3까지 개발된 상태이며, 전통적인 이명 치료법 한계를 고려했을 때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확증 임상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TD Square는 국내 특허 출원 상태이며, 2026년 7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 (VR) .


1 'CES 2025' .


TD Square (, , ) .


.


AI () .


.


TD Square .


, .


, .


3 , .


, .


, TD Square , 2026 7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