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치료…혈액암 극복 축구 꿈나무
초등 5학년 유소년팀 활동하다가 림프종 진단, 투병 후 주전선수 발탁
2025.03.07 15:24 댓글쓰기




축구 꿈나무 강민재 선수(마장중학교 3학년)가 서울성모병원에서 혈액암을 이겨낸 후 주전 선수로 그라운드로 다시 복귀해 감동을 전하고 있다. 


민재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취미로 시작한 축구에 재능을 보이면서 5학년이던 2021년 2월 수원FC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공격수로 활약한 지 얼마 안 된 같은 해 6월, 민재의 엄마는 훈련이 끝나고 집에 온 민재 목에 작은 혹을 발견했다. 집 근처 병원에서 림프샘이 부었다는 말에 대수롭지 않게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갑자기 호흡곤란이 찾아와 급하게 서울성모병원을 찾았고 상상하지도 못한 혈액암 중 하나인 'T-세포 림프모구성 림프종'을 진단받았다. 


평소 운동뿐 아니라 공부도 노는 것도 잘했던 민재였지만 갑자기 시작된 투병 생활은 힘들었다.


아픈 몸을 치료하기 위한 항암치료 과정에서 무엇보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좋아하는 축구를 앞으로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었다. 머리를 다 밀고 병원에서 치료받는 동안 민재는 축구 전지훈련 중인 친구들 생각에 매일 울었다.


축구를 향한 꿈으로 힘든 치료를 버텨낸 민재는 항암치료 중 2023년 1월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처음에는 치료 기간 중 몸의 근육이 다 빠져 걷는 것조차 힘들었다. 


축구장에 가긴 했지만 5분 정도 겨우 경기를 뛰고 나면 벤치를 지켰다. 큰 병을 낫기만 하고 언제든지 돌아오라는 구단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민재는 몸을 회복하며 축구 선수로서 예전의 기량을 서서히 찾았다.


이재욱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주치의‧소아혈액종양센터장)는 "힘든 항암치료를 잘 마치고 다시 좋아하는 운동을 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원하는 축구를 건강하게 잘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축구 선수 손흥민을 제일 좋아한다는 민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라고 직접 손 편지도 보내줘서 큰 힘이 됐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가 돼 제가 아팠을 때 도와주셨던 모든 분에게 꼭 보답해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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