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갑상선 로봇수술 200례 달성
2019.09.30 11:1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가 최근 로봇을 활용한 BABA 갑상선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로봇 BABA 수술은 2008년부터 국내 의료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시행된 방법으로, 양측 겨드랑이와 유륜에 각각 8mm 피부 절개를 가하고 로봇 팔을 환자 몸에 결합해 갑상선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기존 내시경 수술에 비해 크기가 큰 갑상선암이나, 기능 항진증과 같이 갑상선에 염증이 심한 경우,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는 갑상선암 등에서도 가능하다.

목에 흉터 없이 절개 수술과 동일한 방법으로 절개 수술보다 안전하고 완벽하게 갑상선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게 로봇 BABA 수술의 장점이다. 
 
이진욱 교수는 “인하대병원에서는 매년 500건 가량의 갑상선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경인지역에서 구강 경유 내시경 및 로봇 갑상선 수술 경험이 각각 200례 이상 축적된 유일한 병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 갑상선암에서는 구강 경유 내시경으로, 진행된 갑상선암이나 수술 위험성이 큰 환자에서는 로봇 BABA 수술로, 환자의 여건에 맞는 최선의 수술을 시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