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5일 경희의료원 옥상에서 발생한 화재가 1시간 18분 만에 완전히 잡혔다. 제공 연합뉴스
다행히 대형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규모 대피 소동과 재산 피해가 이어지며 병원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에서 불이 났다. 이날 오전 11시 33분경 병원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인력 108명과 차량 27대가 긴급 투입됐다.
소방은 오후 12시 3분경 큰불을 잡았고 약 1시간 18분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는 병원 건물 외부 옥상에서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재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하루 전인 4일에도 경남 양산시 한 병원에서 오전 5시 5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수술실 일부가 불에 타고 환자 90여 명과 직원 10여 명 등 총 106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큰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11명이 연기를 흡입해 경상을 입었다. 소방대원 150여 명이 출동해 5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이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4월 21일에는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 한 아동병원에서 낮 12시 3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소방당국이 출동한 지 7분 만에 진화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환자와 의료진 등 수십 명이 대피하며 한때 혼란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병원 환풍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료기관에 발생한 비슷한 화재 사고는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3월 5일에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 6분경 8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환자와 의료진 등 30여 명이 대피했다. 불은 20여 분 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월 26일에는 오전 1시 1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10층짜리 요양병원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층 입소자 A 씨(57)가 안면부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병원에는 총 225명이 있었고, 화재는 병원 측이 자체적으로 진화해 큰 확산은 막았으나 입소자 일부는 긴급 대피해야 했다.
병원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아 화재 발생 시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잇따른 사고는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했지만, 화재 예방과 안전 점검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소
소방당국은 "병원 내 소방 시설 주기적인 점검과 정기적인 화재 대피 훈련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보다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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