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실손보험 대수술…"비급여 진료비 옥죈다"
이찬진 금감원장 "병·의원 과잉진료" 직격…"비급여 항목 보상 중단" 시사
2025.11.19 05:29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실손의료보험 적자 주원인으로 의료기관 ‘과잉 비급여 진료’를 공식적으로 지목하고 대대적인 수술을 예고했다. 


특히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의료기관을 ‘제3자 리스크’로 규정하며 비급여 진료에 대한 통제 강화 의지를 피력해 향후 비급여 시장 위축과 의료기관 진료 자율성 침해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18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제2차 금융소비자보호 토론회’에서 실손보험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불필요한 비급여 진료를 권유해 비용을 급증시키는 제3자 리스크가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의 책임을 사실상 보험 가입자(환자)보다는 의료 서비스를 공급하는 병·의원에게 돌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원장은 “과잉진료 우려가 큰 일부 비급여 보장을 제외하고, 비중증 비급여 치료는 자기부담률을 높이면서 급여 치료와 건강보험 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단순히 심사를 강화하는 수준을 넘어, 상품 구조 자체를 뜯어고쳐 비급여 진료의 유인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도수·백내장·무릎주사’ 3대 진료 핀셋 규제 예고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근 3년간 실손보험 분쟁의 53%를 차지한 도수치료, 백내장 수술, 무릎 주사(슬관절강 주사)가 대표적인 문제 사례로 거론됐다.


유명신 금감원 분쟁조정2국 팀장은 “비급여 진료비의 극심한 가격 편차와 의료시장 왜곡이 분쟁의 핵심”이라며 상위 9% 계약자가 전체 보험금의 80%를 독식하는 구조를 비판했다.


이는 향후 금융당국 칼끝이 정형외과, 안과, 재활의학과 등 해당 비급여 항목 비중이 높은 진료과를 우선 겨냥할 것임을 시사한다.


김소연 중앙대 교수는 한발 더 나아가 “건강보험과 실손보험 정보 연계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표준화된 비급여 적정성 검토 기준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공보험(건보공단)과 사보험(민간 보험사)이 데이터를 공유하여 비급여 진료를 통합 관리·감독해야 한다는 논리로 의료계가 줄곧 반대해 온 ‘비급여 통제’와 맥을 같이 한다.


醫 "보험사 상품 설계 실패를 왜 의료계에 책임 전가" 비판


이번 금감원 발표는 겉으로는 ‘소비자 보호’를 내세웠지만, 속내는 ‘의료기관 옥죄기’에 가깝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손보험 지속 가능성을 명분으로 의료기관 비급여 진료 수입을 강제로 억제하고, 민간 보험사의 수익 구조를 보전해 주려는 ‘관치 금융’ 성격이 짙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일부 비급여 보장 제외’ 추진은 환자 치료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쉽게 말해 급여 항목만으로는 충분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비급여 치료는 필수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에도 이를 일률적으로 ‘과잉 진료’로 규정하는 것은 위험한 접근이라는 것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애초 손해율 계산을 잘못해 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한 것은 보험사인데, 이제 와서 그 적자를 메우기 위해 의사의 의학적 판단인 비급여 진료를 ‘부도덕한 행위’로 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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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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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윤치웅 11.25 17:14
    본인부담 상한제란 좋은제도로

    이득보는건 보험사입니다.

    원래는 실손보험사가 줄돈을

    건보에서 지원해주고

    더군다나 1년있다가 줍니다.
  • 이재훈 11.22 11:26
    보험사 편들어 주는게 말도 안된다
  • 천공1 11.22 11:19
    금감원 퇴직후 이직 자리 알아보고 있나?

    근데 말야...비급여 보장 안하면 실손보험 필요 없지 않을까?
  • 와나 11.21 01:45
    와 진짜 어이가 없네. 비급여진료는 니네가 필요로하는사람들한테 알아서 받으라고 한거잖아 그걸로 보험설계해사 판 보험사가 계약자랑 담판지어야하는 문제를 왜 정부에서 난리야 그리고 보건복지부도 아니고 금감원에서 왜 난리인데 관리감독해야될 구역은 보험사지 의료계가 아니야 복지부 이거뭐함? 자기 나와바리 침범하는데 그냥 두고 봐? 보험사 이 놈들은 지네가 설계잘못해서 동의받고 약관고치는거는 반발나올거같으니까 정부에 뽀찌주고 계약내용 어쩔수 없이 못지킨다고 쇼할려고? 자발적으로 민간보험사 이득을 지켜준다는 거는 누군가 뒷돈받았다고 대놓고 광고하는격인데 이거 수사안들어가거 뭐함? 아 누가 사법체계 마비시켰지 잘돌아간다 나라꼴 진짜
  • 유경옥 11.21 00:02
    얼마나 보험사가 금감원에 로비를 많이 했는지 몰라도  보험사가 성과급 잔치를 그렇게 많이 했는데도 금감원은 보험사 손해율 많다고 걱정 해주네

     다 똑같은 넘들 양심좀  바르게 먹고 살아라 억울한  환자들 등쳐 먹지말고 금감원 감독역활 부끄럽지

    않게 일처리하라
  • 용트림 11.20 23:04
    상품을 판매할때는 온갖 감언이설로  가입유도하더니 적자 호소로 연기질하더니 뒤에서는 성과급 잔치!!

     약관무시하며 책임전가에 보험사기단으로 몰아붙여  지급불이행을 하는 처사를 오히려 편들며 책임을 소비자와 의사들의 진단을 무시하며 편들어주기하는 금감원!!

    누구를 위한 기관인가? 그들의 짜고치는 행태를 묵과하면 안될것이다
  • 무대포 11.20 14:26
    부동산 전문투기변호사야~~~의사 그만 괴롭혀라~
  • 노노 11.19 23:17
    보험사 힘이 역쉬 센가봐. 아니면 보험사 로비가 먹히나봐. 서비스 제공하는 사람, 받는 사람 다 만족하고 있는데 지들 손해본다고 그거 엄마한테 일러서 주는 사람,받는 사람들 다 손해보라는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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