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신경질환자 위한 식사 가이드 출간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영목·나지훈 교수, 일상 속 실천지침 제시
2025.06.10 11:36 댓글쓰기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영목 교수와 나지훈 교수가 '소아청소년 신경질환을 위한 저당지수 식사 가이드'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저당지수 식사요법을 중심으로, 만성 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사 지침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실용서이자 전문서다.


소아청소년기 식습관은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치료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만성 신경질환을 앓는 아이들의 경우 환자마다 치료 반응이 다르거나 표준화된 치료법이 없는 경우가 많아 식사요법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저당지수 식사요법은 케톤생성 식사요법보다 완화된 형태로, 혈당 지수가 낮은 식품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해 혈당 변동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실생활에서 실천하기 쉬우면서도 케톤식의 장점을 살리고, 부작용 발생률은 크게 낮춘 게 특징이다.


이 식사요법은 약 20년 전부터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의학적 효과가 입증돼 왔으며, 특히 뇌전증, 자폐스펙트럼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책은 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저당지수 식사요법 원리와 과학적 근거를 설명하고, 두 번째 파트에서는 치료 과정에서 아이와 보호자가 겪는 심리적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세 번째 파트는 식단 계획과 조리법 등 실천을 위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으며, 마지막 파트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리 100여 가지를 수록해 누구나 따라 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이 책의 집필에는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외에도 병원 영양팀과 사회사업팀, 그리고 식품 기업인 CJ프레시웨이의 식품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조리 난이도를 낮추고 영양 균형을 고려한 다양한 메뉴를 구성했으며,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할 수 있도록 대체 식재료를 폭넓게 활용했다.


또 간식, 도시락, 외식 대체 메뉴 등도 수록해 실제 생활에서 활용하기 쉽도록 했다.


나지훈 교수는 "영양팀, 사회사업팀, 간호팀, 식품 전문가들과 수 년간 논의와 연구를 거쳐 아이들이 실제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이 의료진에게는 실질적인 치료 지침서로, 보호자에게는 부담 없이 식사요법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영목 교수는 "이번 책은 일상적인 ‘음식’을 통해 치료 범위와 접근성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실행 가능한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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