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도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사업’ 공모에서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사업은 국립대학병원 중심 연구 활성화와 지역의 임상·연구 역량 동반성장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충남대병원은 ‘인체시료 기반 미래형 면역 정밀진단·치료제 연구개발 지원센터 구축을 위해 3년간 총 사업비 97억3400만원을 투입한다.

사업단장인 박정수 의생명연구원장을 중심으로, 총 10개 코어퍼실리티 구축과 6대 첨단연구장비를 도입함으로써 개방형 연구시설을 고도화한다.

또한 지역의학연구협력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역 산·학·연·병 연구자들이 병원 인프라를 활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화학연구원, 충남대학교 등과 공동연구를 병원의 특화 중점연구 분야를 고도화하고 지역 내 공동연구 활성화를 통해 우수한 연구 실적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대전광역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연구센터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대전광역시의 6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 분야의 성장을 지원한다.

또 정밀의료 분야 기술기반 벤처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돕고 지역 완결적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 수행을 통해 바이오헬스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박정수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최종 선정을 통해 연구역량 극대화 발판이 마련됐다”며 “지역 바이오산업 성장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실히 사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강희 병원장은 “연구역량 강화에 힘써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