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조치흠)은 16일 차세대 정밀 암 치료 장비인 ‘양성자 치료기’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3월 사업설명회 이후 약 470일 만에 이룬 결실로,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로 싱크로트론(synchrotron) 기반 양성자 치료기(ProTom Radiance 330)를 도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해당 장비는 종양 크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 방사선을 더욱 정밀하게 조사할 수 있다. 기존 X선 기반 방사선 치료보다 종양에는 정확한 고에너지를 집중하고 주변 정상조직에는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두경부암, 척수암, 소아암 등 민감한 부위의 치료에서 높은 효과를 보이며 치료 부작용을 줄인다.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임상교육 병원인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에서 임상 경험을 통해 신뢰성을 입증했다.
동산의료원은 오는 2028년 4월부터 장비 설치를 시작해 2029년 12월 첫 환자 치료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원 측은 “계획대로 가동될 경우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국내 세 번째, 비수도권에서는 최초 양성자 치료센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이번 양성자 치료기 도입은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 의료자원의 지역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민도 서울로 가지 않고 세계적 수준의 암 치료를 받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환자들에게 도움되는 미래형 의료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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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70 , (synchrotron) (ProTom Radiance 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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