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미래형 의료시혜’ 당찬 행보
중증진료 강화‧의료산업화 선도 등 상급종병 진가 발휘
2025.07.24 11:44 댓글쓰기

고려대학교 120년 역사를 통틀어 불모지에서 ‘최단 기간, 최고 도약’의 역사를 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1983년 당시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구로에, 그것도 독일차관으로 병원을 설립한다는 것은 ‘의료시혜’라는 단어 외에는 달리 표현이 불가한 행보였다. 의료 불모지나 다름없던 구로공단에 처음 머릿돌을 세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설립 이후 42년 세월을 흔들림 없이 지역민 건강을 지켜왔다. 숭고한 설립 취지에 쉼없는 노력이 곁들여져 현재 1075병상, 3040명의 교직원이 근무하는 걸출한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고대구로병원의 발전 행보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섣부른 자만 대신 변화무쌍한 병원환경 대응과 미래의료 선도를 기치로 더욱 단단해지기 위한 노력에 열정을 쏟고 있다. 중증질환 및 중환자 치료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국내‧외 연구 주도하며 의료 산업화를 이끌고 있다.


중증환자 비율 65%…중증외상 중심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시행 이전부터 오랜 기간 입원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이 전체 환자의 65%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만큼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해왔고 시스템을 갖춰왔기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도 가장 먼저 지원할 수 있었다.


이러한 지표 외에도 고대구로병원은 중증질환에 특화한 센터들을 다수 운영하며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2014년 국내 최초로 지정된 국내 유일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를 비롯해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권역모자의료센터’, ‘희귀난치성질환센터’ 등이 대표적 사례다.


또한 중증 심뇌혈관 인적네트워크 지원 사업 책임기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 뇌졸중임상연구사업을 통한 다기관 협력체계를 구성하는데 있어서도 지역 책임병원으로 활약 중이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병원’이라는 설립 이념을 바탕으로 42년간 묵묵히 책임을 다해 온 고대구로병원은 앞으로도 필수의료 중심병원으로서 사명을 충실히 해 나간다는 각오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 주도


중증질환 치료 역량 강화와 함께 연구 역시 고대구로병원의 지향하는 중심 축이다. 고대구로병원은 2013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이래 연구를 통해 의료산업화 물결을 이끌어 왔다. 


의생명연구원 준공으로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스템을 고도화했으며, 우수한 연구논문 발표는 물론 최근 3년간 338건의 지식재산권, 1216건의 SCI(E) 연구논문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의료원에서 가장 많은 11개의 자회사를 설립해 의료산업화의 가시적인 성과들도 일궈왔다. 


더불어 한미혁신 성과창출R&D사업, 의사과학자 글로벌 공동연구사업 등을 비롯해 다수의 글로벌 연구를 주도하며 국제적인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개방형실험실, G밸리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 육성에도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올해 3번째 재선정된 ‘개방형실험실’은 지역사회 연계 사업을 폭넓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로구청, 구로구의회 등 유관기관과 바이오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지역 대학과 협력해 바이오 분야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창업 특강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AI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을 활용해 만성질환, 호흡기 건강관리 등 공공보건의료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데도 기여 중이다.


또한 서울시가 의료기기산업 인프라 확충과 미래의료기술 융합을 통한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조성한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운영을 2021년부터 맡아 오고 있다.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의료데이터 활용부터 첨단 진단 의료기기 개발, 임상, 사용적합성 평가, 인허가 필수정보 등을 제공하며 기업의 성장을 위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기기 기업의 성장을 돕고 나아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과 미래의료기술 융합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학계‧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의료 분야 연구 사업화를 견인함으로써 ‘한국형 의료 실리콘밸리의 중심’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난도 로봇수술 선도…해외 의료진 교육


고대구로병원은 로봇수술 분야도 선도하며 정밀한 수술과 환자의 빠른 회복을 통해 생존율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로봇수술기 3대를 보유 중이며 올해 1월 단일공(SP) 로봇수술 2000례 돌파에 이어 전체 로봇수술 집도 건수 5000례를 달성했다. 


특히 고난도 단일공 로봇 수술 분야를 개척해 나가며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집도 건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난도 산부인과 수술인 단일공 로봇 천골질고정술 집도 건수도 세계에서 가장 많다. 


특히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 식도암 수술에 성공했고, ‘로봇 단일공 확대담낭절제술’ 등 고난도 수술 분야에서 폭넓은 기술력과 임상 경험을 축적하며 로봇수술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명성에 따라 고대구로병원은 2023년 3월과 6월에 각각 전 세계 최초로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교육센터’, ‘단일공 질 탈출증 질환 로봇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현재 미국, 프랑스, 일본 등 해외 의료진이 술기를 직접 배우는 전 세계적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했다.


‘암 치료 잘하는 병원’ 위상 입증


2014년 개원한 고대구로병원 암병원은 세계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 선진 의료시스템, One-stop 진료를 통해 국내 암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후 다학제 통합 진료를 신설해 다학제진료 시스템을 유방암, 폐암, 대장암, 식도암, 두경부암, 췌담도암, 간암, 위암 모든 암에 적용·확장시켜왔다.


다학제진료의 메카로도 꼽힌다. 특히 고대구로병원은 다학제진료가 생소하던 2009년부터 국내 최초로 유방암에 다학제진료 시스템을 도입하며 앞서나갔다. 


암종별로 전문 다학제진료팀을 구축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암제 치료,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을 찾고 적절한 시기에 알맞은 치료를 적용해 완치까지 이끌고 있다.


일례로 모범적인 다학제 진료 시스템의 적극적인 도입을 바탕으로 대장암 3기 환자 5년 생존율은 87%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가암등록사업에서 보고된 국내 생존율 82% 보다 월등히 높으며, 국내외 발표된 여러 연구결과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미국도 82% 정도이며, 나아가 4기 대장암의 경우 국내 및 미국에서는 5년 생존율이 20%내외이나, 고대구로병원은 45%로 독보적인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양한 노력의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평가에서도 대장암, 위암, 유방암, 폐암이 5년 이상 연속 1등급을 받으며 ‘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민병욱 병원장은 “기술과 환경, 삶의 양식의 변화에 맞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중증질환 특화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인프라 측면에서는 수술실과 중환자실을 늘려 중증질환자 치료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중증질환 의료 질 향상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프라 확대뿐만 아니라 중증질환 진료·치료 전문 의료진 양성도 더욱 강화한다.


나아가 의료진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다학제적 치료를 반드시 필요로 하는 중증질환치료의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민병욱 병원장은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창의적인 병원으로 거듭나 ‘인류와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반드시 존재해야 할 병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한 병원, 서로의 노고를 다독이고 격려하며,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고려대학교 120년 역사를 통틀어 불모지에서 ‘최단 기간, 최고 도약’의 역사를 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1983년 당시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구로에, 그것도 독일차관 . 42 . 1075, 3040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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