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분’ 투자로 수 억원의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관심을 모은다. 경영난에 고민이 깊은 병의원들에게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정청구를 전문으로 하는 세무법인 '프라이어'는 하루 안에 5년치 세금 환급액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TaxBack'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경정청구’란 국세기본법에 따라 납세자가 착오 등으로 과다 납부한 세금을 환급해 주는 제도다. 국세청이 2017~2020년까지 경정청구로 환급한 과오납 국세는 12조7701억원에 달한다.

세무 서비스 시장에서는 몇 해 전부터 경정청구를 활용한 세금환급 서비스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지만 제도를 인지하지 못해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특히 관련 제도를 알더라도 청구 절차가 복잡하고 환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 등으로 인해 경정청구를 등한시 한 병원들이 적잖았다. 

실제 정부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자주 바뀌는 세법을 따라잡기 어렵고, 환급 항목이 너무 많아 세액공제를 정확하게 적용하기는 쉽지 않았다.

때문에 경정청구에 관심이 있는 일선 병원들은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병원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보다 간편하게 경정청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이 세무법인 프라이어가 개발한 ‘TaxBack’이다. 자체 IT연구소를 보유하고 있고, 세무사가 직접 만든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만큼 신뢰도가 높다.

무엇보다 사용이 간편하다. 단 1분만 시간을 할애하면 하루 안에 무료로 정확한 예상환급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방대한 양의 증빙자료도 준비할 필요가 없다.

프라이어 박정환 본부장은 “기존 경정청구는 엄청나게 많은 서류를 준비해야 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다보니 엄두를 내지 못하는 병원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병원들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간편한 세금환급 프로그램인 'TaxBack'을 자체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병의원들이 기장 대행 세무사 도움을 받지 않고도 하루 안에 환급액을 확인할 수 있다.

과오납한 세금을 환급받고 싶은 병의원은 프라이어에서 제공하는 QR코드로 ‘TaxBack’ 링크에 접속, 세금 환급받기를 클릭하고 홈텍스 인증을 거쳐 경정청구를 신청하면 된다.

IT기술을 접목해 검토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인증 당일 예상환급금액을 알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A의료재단 5억8000만원, B요양병원 1억6000만원, C성형외과 2억3000만원 등을 환급받은 바 있다.

박정환 본부장은 “경정청구로 5억원 이상 세금을 환급받은 병원도 적잖다”며 “5년간 더 낸 세금을 찾아주는 경정청구를 잘 활용하면 병원의 경영난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