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재단이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에 위치한 직원 연수시설 ‘을지인력개발원’을 관광 숙박시설로 전환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연수 목적에서 벗어나 유휴 자산을 수익용 재산으로 활용, 재단 수익 기반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29일 을지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최근 총괄 관리자와 영업 담당자 채용 공고를 내고 숙박시설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공고에 따르면 총괄 관리자는 객실과 편의시설 운영, 직원 및 예산 관리, 마케팅을 총괄하며, 영업 담당자는 상품 기획과 여행사 개발, 기업 단체 수요 유치 등을 맡는다. 두 직군 모두 계약직으로 모집되며, 수습기간은 3개월이다.
‘클리프 비치(Cliff Beach)’로 명칭을 바꾼 이 시설은 2004년 12월 준공된 을지인력개발원이다. 2022년 재단은 이사회를 통해 교육용 기본재산을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변경키로 의결했으며 같은 해 10월 교육부 승인을 받았다. 이후 본격적인 전환 작업이 추진됐다.
2023년에는 증·개축을 위한 예산 3억원을 확정했다. 건축·인테리어·리모델링 등 분야별 설계 용역비로 각각 9900만원이 배정됐다.
을지인력개발원은 대지면적 2만1686㎡, 연면적 1만204㎡ 규모로 350명 이상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교육동·후생동·숙소동·주택동 등 4개 건물과 310석 규모 대강당, 전산실습실, 분임토의실, 강의실, 식당 등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하지만 해마다 늘어나는 고정비로 적자 운영을 면치 못했고, 교육용 기본재산이라는 법적 한계로 수익사업 전환에도 제약이 있었다. 이에 재단은 용도 변경을 통해 활용도를 높이고, 대학 재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법인 수익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클리프 비치는 동호해수욕장과 양양국제공항에서 차량 1분, 속초·오색까지 25분, 설악산 국립공원까지 30분 거리에 있어 숙박·휴양 수요가 높은 입지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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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ff Beach) 2004 12 . 2022 10 . .
2023 3 . 9900 .
21686, 1204 350 . 4 310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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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5,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