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이 최근 열린 엄홍길휴먼재단 창립 15주년 후원의 밤 행사에서 ‘제10회 엄홍길 휴먼상’을 수상했다.

‘엄홍길 휴먼상’은 엄홍길휴먼재단에서 매년 봉사 업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함께 수여하는 ‘도전상’은 산악 및 탐험활동에 업적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올해 휴먼상 수상자인 고용곤 병원장은 2003년 이래 꾸준히 의료 소외지역을 찾아 의료봉사를 수행하고, 굿네이비스 등을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는 네팔 관절질환 환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했고, 현지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앰뷸런스를 기부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금을 쾌척했다.

고용곤 병원장은 “의료인으로서 환자를 치료하는 도리를 했을 뿐인데, 이런 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곤 병원장이 이끄는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003년 개원 이후 △저소득층 환자 인공관절 수술비 후원 △무릎 관절염으로 치료받은 환우와 함께하는 등반행사 등을 개최했다.

이 외에도 △산악인 유가족 자녀 장학금 전달 △사랑의 헌혈 캠페인 △DMZ 평화통일대장정 후원 △굿네이버스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유엔난민기구 캠페인 등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