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선거 개입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강경희 의협 회장 후보를 저격한 박단 비대위원을 옹호하는 입장문을 내며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단 위원은 지난 8일 SNS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가 엉망진창이 될 때까지 서울의대 교수들은 무엇을 했느냐"고 비판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정부가 전공의를 구속하겠다고, 처단하겠다고 할 때 강희경 당신은 교수로서 뭘 했냐"며 "권력에 맞서본 적은 있나. 당신은 거리로 나갔나. 하겠다던 사직은 했냐"며 공개 비난했다.
문제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현재 의협 비대위 소속이라는 것이다. 차기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강 후보를 공개 저격하는 발언은 선거의 공정의무 위반에 해당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박단 위원 발언을 의협 비대위가 옹호하는 입장문을 내자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선거 개입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주의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의협 선관위는 "의협 비대위는 의협 대의원 총회 결의를 통해 구성된 협회 관련 조직으로 우리협회 선거관리규정에 따른 공정의무를 준수할 의무가 있는바 비대위 소속 임·직원 선거운동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협 비대위는 "선관위로부터 받은 공문은 "비대위 선거 중립에 관한 일반적인 내용으로 특정 비대위원에 관한 사항이 아니다"라며 반박 의견을 냈다.
한편, 강희경 후보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박단 선생의 활동을 팔로우 하지 않았기에 몰라서 한 질문인데 비난으로 받아들이다니, 이 젊은이가 많이 힘든가보다 싶어 안타깝다"며 "우리 의사들에게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힘있는 의협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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