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실시
질본 '올 11월까지 2회 접종' 권고
2019.09.17 10: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백신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부터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올해 7월1일 이전까지 1회만 받아 면역형성이 완벽하지 않은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가 예방접종 대상이다.
 

예방효과는 접종일로부터 2주는 지나야 나타난다. 지난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11월16일 발령된 점을 고려할 때 가능하면 11월까지 2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권고된다.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해 다음달 15일부터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초등학생 등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는 인플루엔자 유행 차단을 위해 방학 전(前)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료 예방접종은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 9000여 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nip.cdc.go.kr)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안전한 접종을 위해 보호자는 접종 전후 아이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며 "의료인은 예진과 접종 후 30분 관찰로 이상반응 여부 확인하고 안전한 백신보관(콜드체인)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려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심한 증상을 나타내거나 폐렴 등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다양한 감기 바이러스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인 감기와는 차이가 있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임신부에 대해서도 10월15일부터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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