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제주 고위험 산모·신생아 치료센터 모집
복지부, 시설비 등 10억원 지원…분만실적 年 100건 등 조건
2019.02.22 11:5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정부가 경기 남부와 제주지역 대상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사업을 담당할 의료기관 공모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2019년도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참여기관 선정을 위한 공고문을 공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고위험 산모, 중증질환 신생아 치료를 통합적으로 담당하는 의료시설이다. 고위험 임산부의 임신부터 출산 이후까지 산모 및 태아·신생아를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토록 했다.


특히 권역 내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진료의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합병증이 수반된 고위험 분만 및 산모 치료, 신생아 기형 수술 등 주산기와 관련된 고도의 의료행위를 수행하게 된다.


복지부는 전국을 15개 권역으로 구분, 이번에는 경기 남부와 제주 등 2개 권역을 대상으로 1개 기관을 모집하게 된다.


단, 고위험 산모·신생아 치료인프라가 부족한 제주 권역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자격은 상급종합병원 또는 대학병원급 어린이병원으로 신생아중환자실 20병상 이상, 연간 분만실적 100건 이상이 운영돼야 한다.


권역 내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제주지역은 종합병원 이상으로서 신생아집중치료실 15병상, 연간 분만실적 100건 이상 운영 중인 기관은 지원 가능하다.


복지부는 관련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면 및 구두발표 평가를 통해 사업기관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1곳 기관에 대해서는 통합치료센터 설치에 소요되는 시설 및 장비비 10억원을 민간보조 방식으로 지원하게 된다.


신청 의료기관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광역자치단체(시‧도)를 경유해 보건복지부에 제출해야 한다. 마감은 3월 8일까지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통합치료센터는 해당 권역의 고위험 산모와 미숙아 등 집중 치료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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