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에서 일반의가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독보적이었다. 적어도 비급여를 제외한 건강보험 급여비 만을 놓고 봤을 때는 말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산출한 2011년 상반기 의원급 의료기관 요양급여 비용 내역 자료에 따르면 1~7월까지 일반의에 지급된 급여비가 9416억원에 달했다.
이는 23개 표시과목별 비용 중 가장 많은 액수로,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을 보였다.
실제 2009년 의원급 일반의 의료기관 요양급여액은 1조8565억원, 2010년 1조9357억원으로, 표시과목 중 비중이 가장 컸다.
일반의 다음으로는 내과가 강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내과 의원급 의료기관에 지급된 급여액은 7970억원으로, 일반의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09년(1조5090억원), 2010년(1조5895억원)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표시과목 중 일반의, 내과와 함께 매년 급여비 1조원을 넘겼던 정형외과 역시 올 상반기에만 5951억원을 받아 연말까지 1조원대 수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소아청소년과의 약진도 눈에 띤다. 2009년 6158억원으로 전체 순위 6위에 머물렀던 소아청소년과는 지난해 5위로 한 계단 올라서더니 7월 현재 4위를 달리고 있다.
외과 역시 정부의 수가인상 정책에 힘입어 2009년 3911억원에서 2010년 4135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전체 순위는 8위로, 변화가 없었다.
반면 안과와 이비인후과는 급격한 급여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2009년 7421억원이던 안과는 2010년 4906억원으로 2000억원 넘게 줄어들었다. 이비인후과 역시 2009년 7432억원에서 2010년 5155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들 표시과목은 상반기에도 각각 2645억원과 2509억원의 급여비를 기록,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의원급 의료기관 중 급여비가 가장 적은 표시과목은 병리과로, 2009년 816만원, 2010년 864만원이 전부였으며 그나마 올 상반기에는 170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